창원시는 23일 계속되는 고환율‧고금리‧고물가로 대표되는 경제적 어려움과 국내외 정세 불안에도 창원경제는 수출과 생산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하며 경제 회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한국무역협회의 수출입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창원의 수출액은 227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1년 만에 200억 달러 대를 회복한 2023년의 기록을 훨씬 초과하는 수치다. 특히 2012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68억 달러를 기록, 2010년 통합창원시 출범 이후 가장 컸다. 창원지역의 무역수지 흑자액은 광역, 기초 단위 지자체를 포함해 전국 다섯 번째로 높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산단 생산액은 2019년에 39조 원으로 2010년대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조금씩 회복세를 타면서 2023년엔 사상 처음으로 생산액 60조 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3분기까지의 산단 생산액은 46조 원으로 2023년 3분기보다 2조 원이 많았다. 오는 2월 발표 예정인 4분기 실적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2024년에도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
창원경제에 부는 상승바람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K-방산의 큰손’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지난해 창원을 방문해 방산품의 대 폴란드 추가 수출에 청신호를 켰다. 또한 지난 16일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원전 관련 지식재산권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오는 3월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최종 계약을 비롯해 향후 원전 분야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생산‧수출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산단을 디지털과 문화를 입혀 지속 가능한 산단으로 변화시킨다.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 제조 확산과 디지털 전환을 서둘러, 혁신 생태계를 조성, 워라밸 공간 창출로 청년이 선호하는 현장으로 창조해 갈 예정이다.
또한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일명 창원국가산단 2.0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시작으로 조성 절차를 신속히 밟아나간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개발제한구역 국가전략사업 선정, 사업구역 재검토를 거쳐 하반기에는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산업 분야의 성과들이 민생경제에도 골고루 확산 될 수 있도록 착한 선결제 캠페인, 누비전 상반기 500억 원 발행, 소상공인 지원사업 신규 시책, 소상공인 지원사업 1월 조기 추진, 전통시장 활성화, 주력산업·중장년·취업 취약계층 3대 분야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에 1000억 원 규모를 투입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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