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환율 상승·원가 인상 여파 스타벅스, 음료 22종 최대 300원 인상 폴바셋, 주요 제품 200~400원 올라
커피값이 오른다. 급격한 환율의 변화 및 원두 가격의 상승 여파다.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는 톨 사이즈 기준 4700원이 됐다.
22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커피와 티 카테고리 일부 음료의 가격 조정을 진행한다. 우선 카페 아메리카노 등 2022년부터 3년간 동결했던 톨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인상한다.
10종(돌체 콜드 브루, 제주 말차 라떼 등)은 동결, 1종(아이스커피)은 인하하는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을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인상된 일부 아이스 음료 톨사이즈 11종의 가격은 이번에 동결되는 10종과는 별개로 변함 없이 가격이 유지됐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인 제반비용 상승에도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노력해왔으나 지속적인 환율 상승 및 원가 인상의 여파로 인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며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폴바셋도 오는 23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200~400원 인상한다. 카페라떼는 5900원으로 200원 인상되고 룽고는 400원 오른 53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제품 28종의 평균 가격 인상률은 3.4%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의 지난해 개인 컵 이용건수는 3371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이래 최고 건수로, 개인컵을 이용하면 금액 할인 또는 에코별 1개 적립 혜택을 제공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스타벅스는 개인 컵을 이용하는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2018년 11월 에코 보너스 스타 제도를 도입해 금액 할인 또는 에코별 1개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금액 할인 역시 2022년 1월부터 기존 300원에서 400원 할인으로 혜택 폭을 강화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에코 보너스 스타 제도 도입 후 2018년 대비 2019년 개인 컵 이용건수는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와 함께 매년 반기별 개인 컵 최다 이용 고객 1명에게 1년 무료 음료 쿠폰을 증정하고 차 순위 25명에게 1달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올 1월에도 지난해 하반기 최다 개인 컵 이용 고객을 선정해 1년 무료 음료 쿠폰을 전달하며 동참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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