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갯벌 습지보호지역 확대 지정 환영”

신경호 기자 | 기사입력 2024/12/14 [00:20]

“무안 갯벌 습지보호지역 확대 지정 환영”

신경호 기자 | 입력 : 2024/12/14 [00:20]

 

▲ 전라남도에 위치한 무안 갯벌 (자료사진)  © 문화저널21 DB

 

지난 10일 해양수산부가 무안 갯벌 습지보호지역을 확대 지정한 것을 두고 시민단체가 ‘환영한다’면서도 큰 폭의 확대 지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환경운동연합은 13일 “무안 갯벌을 함평만부터 탄도만까지 연결하여 보호·관리 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찔끔 확대로는 2030년 30% 목표에 못 미친다”고 강조했다.

 

무안 갯벌은 지난 2001년 제1호 연안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유네스코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를 위한 습지보호지역 확대 지정을 위해서 무안군과 지역주민들, 시민사회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갯벌은 탄소 흡수와 생물다양성 보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소로 환경운동연합은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흰이빨큰갯지렁이 등의 서식지로서 생물다양성이 큰 무안 갯벌의 확대 지정을 반기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더욱 체계적으로 보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국가 차원의 해양보호구역 확대 정책은 단발성 조치를 넘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정부의 해양보호구역 확대 정책은 생물다양성 위기와 기후위기라는 절박한 현실 앞에서 턱없이 부족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금보다 더 과감하고 실질적인 보호구역 확대와 신속한 정책 전환으로 해양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국제사회의 2030년 목표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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