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문화재단, 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축제 열어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9/04 [08:58]

넷마블문화재단, 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축제 열어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4/09/04 [08:58]

▲ 넷마블문화재단은 3일과 4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진행한다. / 넷마블 제공

 

"e스포츠를 하다보니 확실히 학생들의 자신감이 생기며 자존감이 올라 변화되는 모습이 있었다"며 "게임을 통해 장애 학생들이 느끼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게 되고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 같다"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 학생들을 인솔해 참가한 인천광역시 인천용일초등학교 라유림 인솔자는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소감을 전했다.

 

4일 넷마블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3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열정의 e공간, 행복한 e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3일과 4일 양일간 진행된다. 3일에는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와 본선 참가자를 비롯한 관계자 16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올림픽이라 불리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 (왼쪽부터) 문체부 게임콘텐츠산업과 이영민 과장, 넷마블문화재단 김성철 대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한빛맹학교 김도현 학생, 양일고등학교 이경민 학생,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 국립특수교육원 김선미 원장,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 진창원 과장. / 넷마블 제공

 

e스포츠대회에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특수학교 관리자, 학부모 등 1600여 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e스포츠대회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 등 총 28종목으로 치러진다.

 

시범 종목을 제외한 각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그 밖에 국립특수교육원장상 및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인 우수상, 장려상과 넷마블문화재단 대표상인 페어플레이상도 주어진다.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오랜 기간 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및 정보화 대회 현장이자 기술과 산업의 발전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열린 축제로 역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종목을 도입하고 문화체험을 확대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학생 e스포츠 및 정보화 행사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페스티벌 참가자는 물론, 가족 및 관람객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3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문화행사에서는 ▲비보잉 퍼포먼스 ▲원더매직쇼 ▲뿅뿅 e세계 오락실 ▲뮤지컬 갈라 ▲하이키 및 청각장애인 아이돌 빅오션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게임 캐릭터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코스프레 행사'를 비롯해 ▲실감형 VR/AR 콘텐츠 체험 ▲교사 게임 리터러시 ▲로잉머신 체험 ▲같이 해서 가치로운 영화 동시관람 등의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대전광역시 대전자운초등학교에서 참가한 김시준 학생의 아버지 김성운 씨는 "올해 대회 소식을 듣고 모두의마블 예선전을 준비했다"며 "시준이는 게임을 하면서 게임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 전략 구성을 하고 게임을 진행하는게 재밌다고 하더라. 앞으로도 게임을 계속 시킬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전문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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