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계엄령 준비설’을 두고 “국민 누구도 믿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한 총리는 3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헌법 규정에는 설사 계엄을 선포하더라도 국회가 과반 이상으로 의결하면 즉각 해제하게 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야당의 주장은)계엄을 통해 국회의 기능을 정지시킨다는 얘기인데, 국민 누구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하는 정부라면 정권을, 정부를 유지할 수 없다고 본다. 이 문제는 정치권에서 빨리 걷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저널21 신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