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아주대병원 응급실이 의사들의 집단 사직으로 인해 진료 중단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이를 막기 위해 10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자칫하면 응급실 셧다운이 도미노처럼 번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지원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적 지원'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결정은 경기도 내 권역응급의료센터 9개 병원장의 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7일,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9개 병원장이 모여 논의한 결과, 아주대병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으며, 이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속히 수용하여 지원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회의에 참석한 병원장들은 아주대병원 응급실이 중단될 경우, 다른 병원 응급실로 중증응급환자들이 몰리면서 추가적인 의료 인력 이탈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따라서 아주대병원에 대한 지원이 경기도 전체의 응급의료 체계를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였다는 점에 공감했다.
경기도는 "이번 지원은 의료대란 속에 취할 여러 조치 중 하나일 뿐"이라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전담의사 인력 유출 방지와 수련병원 당직 및 연장수당 지급 등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것임을 강조했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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