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규 의원 "CJ라이브시티 협약 해제는 경기도와 고양시민에 대한 배신"

강영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9/03 [14:30]

김완규 의원 "CJ라이브시티 협약 해제는 경기도와 고양시민에 대한 배신"

강영환 기자 | 입력 : 2024/09/03 [14:30]

▲ 김완규 도의원, CJ라이브시티 협약 해제에 대한 강력 비판. 사진=경기도의회 

 

김완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제377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CJ라이브시티 협약 해제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번 결정을 두고 "김동연 지사의 무책임하고 경솔한 판단"이라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경기도와 고양시민의 미래가 위태로워졌고, 시민들의 염원과 기대가 철저히 무시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지사가 협약 해제의 이유로 제시한 지체상금 문제를 "설득력이 없는 변명"이라고 일축하며, 감사원의 컨설팅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협약 해제를 강행한 것은 "경솔함을 넘어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또한 김 의원은 GH(경기도시공사)의 공영개발 방침에 대해 "문화 콘텐츠 사업은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필수적인 요소"라며, "공공이 건설하고 민간이 운영을 맡는다는 비현실적인 구상으로는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경기도가 고양시와 논의 없이 협약 해제를 결정한 것에 대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행정적 오만"이라고 비판하며, "108만 고양시민의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CJ라이브시티와의 재협상을 통해 사업을 재개할 것을 촉구하며, "경기도민과 고양시민은 공영개발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미 계획이 구체화된 CJ와의 재협상을 통해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김동연 지사는 지금이라도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고, 도민의 신뢰를 회복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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