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하청업체인 제이비씨 소속으로 도서 지역의 발전·배전 설비 운영 업무를 해 온 도서 지역 발전노동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부당 해고에 대한 규탄 시위를 벌였다. 노동자들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15일 섬 발전소에서 일하던 노동자 184명을 해고했다.
이들은 "우리가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2023년 6월 9일 광주지방법원으로부터 '섬 발전소 근로자를 직접고용 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다"며 "그럼에도 한전은 소 취하를 조건으로 하는 자회사 전적을 강요하고 이를 따르지 않은 섬 발전소 노동자를 대량 해고했다"고 비판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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