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국' 애플, 인도서 아이폰16 배터리 생산 추진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3/12/08 [14:47]

'탈중국' 애플, 인도서 아이폰16 배터리 생산 추진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3/12/08 [14:47]

▲ 애플이 최신 아이폰에 쓰일 배터리를 인도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한수 기자

 

제조시설 이전,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 추진

美·中 무역 갈등에 중국 의존도 낮춘다는 분석도  


애플이 아이폰16에 쓰이는 배터리를 인도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있는 제조시설을 인도 등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도 일간 비즈니스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러한 방침을 세우고 부품 공급업체들에게 해당 내용을 통보했다. 중국의 더사이(DESAY·德塞西威)와 같은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인도에 신규 공장 설립을 권유받았고 대만의 심플로(Simplo)는 향후 추가 주문에 대비해 인도 내 생산 확대를 요청받았다.

 

이러한 조치로 아이폰16용 배터리 공급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더 많은 아이폰 배터리 생산지를 인도로 이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6은 2024년 출시 예정이다. 

 

한편, 비즈니스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인도 연방정부 전자·IT 담당 부장관인 라지브 찬드라세카르는 애플 공급업체인 일본 TDK가 인도에서 아이폰용 리튬 이온 배터리 셀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TDK가 델리주에 인접한 하리아나주 마네사르에 180 에이커(73만㎡) 규모의 설비를 구축하고 있고 생산된 제품은 인도산 아이폰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공장은 2025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지난달 말에는 애플의 최대 공급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인도의 신규 제조 시설에 1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장 봉쇄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집단 탈출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중국 공장의 인도 이전 등을 추진해온 결과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자 애플이 제조 및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봤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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