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3년 3월말 기준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 2,727만원으로 전년대비 3.7% 감소했다.
이들 가구의 자산 중 금융자산은 23.9%, 실물자산은 76.1%를 차지했는데, 전년대비 구성비는 금융자산이 1.7%p 증가, 실물자산은 1.7%p 감소했다. 자산의 전년대비 증감률은 금융자산에서 3.8% 증가, 실물자산에서 5.9% 감소했다. 실물자산의 감소 요인은 부동산 중 거주주택(-10.0%)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이다.
순자산은 가구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으로, 2023년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4억 3,540만원으로 전년대비 4.5% 감소했다. 전체 가구의 57.4%가 3억원 미만의 순자산을 보유하며, 10억원 이상인 가구는 10.3%이다. 전년에 비해 2~3억원 미만 보유가구의 비중은 1.0%p 증가하고, 8~9억원 미만과 10억원 이상 보유한 가구의 비중이 각각 0.6%p, 1.1%p 감소했다.
순자산 10분위 점유율은 43.5%로 전년대비 0.4%p 증가했다. 소득 5분위별 순자산은 소득 2분위와 4분위에서 전년대비 각각 7.0%, 6.4% 감소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4천만원 미만이 전체가구의 44.7%로 전년대비 2.3%p 감소했다. 2022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1~2천만원 미만 13.0%, 2~3천만원 미만 12.4% 순으로 높으며, 4천만원 미만 가구가 전체 가구의 44.7%, 1억원 이상 12.3%를 차지했다.
문화저널21 이상엽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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