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자산 첫 감소…소득 양극화 시그널

신경호 기자 | 기사입력 2023/12/07 [15:29]

가구당 자산 첫 감소…소득 양극화 시그널

신경호 기자 | 입력 : 2023/12/07 [15:29]

▲ 통계청 제공


부동산 가격 하락과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실물자산의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이 2천만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처분가능소득은 소득 1분위에서 증가한 반면, 소득 2분위가 4분위에서는 감소하면서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시그널도 나왔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3년 3월말 기준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 2,727만원으로 전년대비 3.7% 감소했다.

 

이들 가구의 자산 중 금융자산은 23.9%, 실물자산은 76.1%를 차지했는데, 전년대비 구성비는 금융자산이 1.7%p 증가, 실물자산은 1.7%p 감소했다. 자산의 전년대비 증감률은 금융자산에서 3.8% 증가, 실물자산에서 5.9% 감소했다. 실물자산의 감소 요인은 부동산 중 거주주택(-10.0%)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이다.

 

순자산은 가구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으로, 2023년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4억 3,540만원으로 전년대비 4.5% 감소했다. 전체 가구의 57.4%가 3억원 미만의 순자산을 보유하며, 10억원 이상인 가구는 10.3%이다. 전년에 비해 2~3억원 미만 보유가구의 비중은 1.0%p 증가하고, 8~9억원 미만과 10억원 이상 보유한 가구의 비중이 각각 0.6%p, 1.1%p 감소했다.

 

순자산 10분위 점유율은 43.5%로 전년대비 0.4%p 증가했다. 소득 5분위별 순자산은 소득 2분위와 4분위에서 전년대비 각각 7.0%, 6.4% 감소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4천만원 미만이 전체가구의 44.7%로 전년대비 2.3%p 감소했다. 2022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1~2천만원 미만 13.0%, 2~3천만원 미만 12.4% 순으로 높으며, 4천만원 미만 가구가 전체 가구의 44.7%, 1억원 이상 12.3%를 차지했다.

 

문화저널21 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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