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국내 금융지주 10곳 가운데 하나금융지주의 ESG 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가 7일 발표한 '3분기 국내 금융지주 ESG경영 관심도 조사'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ESG 경영 관련 포스팅 수는 3,17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금융지주(1,564건), KB금융지주(1,221건)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 키워드는 'OO금융 + ESG, OO지주 + ESG' 등이며,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과 달라질 수 있다. 분석결과 지난 3분기에는 하나금융지주가 총 3,174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ESG 경영 관심도 1위에 올랐다.

하나금융지주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 돌봄 어린이집' 프로그램, 옷장 속의 잠든 옷을 기부하자는 '쿨쿨 옷장' 캠페인, 멕시코하나은행에서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을 위한 교육물품 전달 행사 등을 진행했다.

신한금융지주는 금융소비자보호 전략 선포식, '2022 ESG 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ESG 경영 성과를 알렸다. KB금융지주는 골프 꿈나무 레슨, '2022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정보량 빅3 금융지주의 ESG경영 관심도 순위는 분기별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지만, 이들 지주의 'ESG경영'과 '사회공헌' 정보량을 합친 '사회환원' 관심도는 일반 대기업 타업종 상위권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박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