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으로 촉발된 'AI 바람' 가을 극장가에도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23/10/27 [07:13]

챗봇으로 촉발된 'AI 바람' 가을 극장가에도

마진우 기자 | 입력 : 2023/10/27 [07:13]

 

인공지능챗봇으로 촉발된 2023년 ‘AI’ 키워드가 가을 극장가에도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바타>의 샘 워싱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시무 리우 주연의 SF 추격 스릴러 <시뮬런트>와 지난 10월 개봉한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크리에이터>가 AI라는 비슷한 소재, 다른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음달 2일 개봉을 확정한 <시뮬런트>는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한 AI가 공존하는 가까운 미래, 스스로 사고하기 시작한 AI와 이를 막으려는 특수요원, 비밀의 키를 쥔 해커의 쫓고 쫓기는 SF 추격 스릴러다. 

 

<시뮬런트>의 미래 세계에는 AI와 인간이 자연스럽게 함께 공존하고, 개인들의 필요에 의해 자율적으로 AI들을 맞춤으로 제작하고, AI가 대거 생산하고 판매되는 세상이다. 그리고 AI들과 인간 사이에서 다양한 분쟁이 일어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준법감시 집행부가 설치되어 AI들을 감시하고 통제한다. 

 

<시뮬런트> 속 상황들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에게도 일어날 법한 설정들로 눈길을 끈다. 특히, AI들이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나고자 하고, AI들의 해방을 돕는 인물들이 나타나는 등 <시뮬런트>의 상황들은 현실적이어서 공포스럽고, 설득력 있는 SF로 더욱 주목을 끈다.

 

이달 개봉한 <크리에이터>는 고도화된 AI들에 의해 핵공격이 시작된 후, 특수부대 요원 ‘조슈아’가 인류를 위협할 무기인 아이 모습의 AI 로봇 ‘알피’를 발견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SF 블록버스터 영화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신작으로 새로운 세계관과 풍성한 볼거리로 호평을 받고 있다. <크리에이터> 역시 인간이 AI와 함께 살아가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그려낸 것은 물론, 여운과 감동을 전하는 메시지로 개봉 첫 주말 외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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