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소환 예고된 5대 금융지주 회장들

유민주 기자 | 기사입력 2023/09/19 [09:19]

국감 소환 예고된 5대 금융지주 회장들

유민주 기자 | 입력 : 2023/09/19 [09:19]

내달 국회에서 예정된 국정감사에 금융지주 회장들이 증인·참고인으로 줄줄이 소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무위원회에서는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에 은행권 내부통제 실패와 경영 등에 대해 칼날을 겨누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무위는 오는 21일 제1차 전체 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계획서를 재택하고 증인 출석과 서류 제출을 요구할 방침이다. 

 

앞서 정무위는 지난해 국감에서 내부통제를 지적하며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소환한 바 있다. 

 

당시 국감은 국제통화기금(IMF) 연차 총회 이유를 참석으로 은행장들이 대신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은행장들은 내부통제를 강화해 횡령을 방지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그러나 일 년 사이 KB국민은행에서는 같은 상황인 내부통제 사고가 일어났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늘었다는 점도 부담이다. 최근 정부와 여당은 급증하는 가계부채를 심각한 사안으로 지목한 바 있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50년 만기 주담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만기’를 40년으로 축소하는 방식으로 대출한도를 제한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한 상태다. 

 

이에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국감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금융지주사 대관 업무 담당자들은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와 당국이 지주 회장들에게 어떤 책임을 지적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문화저널21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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