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 관광청' 韓 4인 글로벌 앰버서더 위촉…아시아 최초

배우 조여정·김주령·전창하와 한복 디자이너 단하 등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3/09/18 [17:06]

스페인 '마드리드 관광청' 韓 4인 글로벌 앰버서더 위촉…아시아 최초

배우 조여정·김주령·전창하와 한복 디자이너 단하 등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3/09/18 [17:06]

▲ (앞줄 왼쪽부터) 라라베니또, 배우 조여정, 한복 디자이너 단하, 크리에이터 전창하. 배우 김주령/ 순이엔티 제공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와 한복 디자이너 등이 스페인 마드리드 관광청의 글로벌 앰버서더가 됐다. 아시아 최초의 기록이다.

 

18일 글로벌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에 따르면 마드리드 관광청은 배우 조여정·김주령·전창하와 한복 디자이너 단하 등 4명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이들은 앞으로 1년여 동안 마드리드 관광의 홍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마드리드 관광청은 마드리드 지방정부, 마드리드 시의회, 이페마 마드리드(IFEMA MADRID)가 함께 만든 민관 프로젝트 기관으로 스페인 마드리드를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관광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총 1500만 유로(한화 약 212억 원) 규모를 들여 럭셔리·미식·예술·문화·골프·허니문 등 다양한 스타일의 여행을 홍보하고 장거리 여행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일본, 중국, 중남미,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서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일환으로 지난 1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6개국의 홍보·마케팅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고 지난 8월 순이엔티가 최종 선정됐다. 활동기간은 2024년 8월까지 약 1년이다.

 

글로벌 앰버서더 위촉식은 지난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팔라스 오브 산토나(Palace of Santoña)'에서 열렸다. 현재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하는 마드리드 출신 라라베니또가 사회를 진행했다.

 

앰버서더들은 1년여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의 '미', '미식', '문화' 등으로 나뉜 월별 테마 콘텐츠를 제작한다. 특히 스페인 마드리드 내 유명 미술관 대관과 패션 아틀리에 투어 등 마드리드만의 고급스러운 매력을 표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슐랭 레스토랑 방문, 5성급 호텔 숙박, 축구 경기 VIP 관람이 포함 돼 있다. 

 

모든 콘텐츠는 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도우인 등 마드리드 관광청, 마드리드 시, 순이엔티의 각 공식 SNS 플랫폼에 송출된다. 특히 순이엔티는 'ONLY IN MADRID'를 주제로 마드리드 현지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송출할 예정이며 나아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프로그램 제작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마드리드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알리기 위해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의 영향력이 있는 셀럽을 선정했다"며 "영화 기생충의 조여정,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김주령, 약 28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배우 겸 크리에이터 전창하 등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영향력이 있는 셀럽을 추가로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촉식에는 ▲다니엘 마르티네즈(Daniel Martínez) 마드리드 지방정부 관광청 부의원 ▲알레한드로 할프터(Alejandro Halffter) 마드리드 상공회의소 총무 ▲헥토르 코로넬(Héctor Coronel) 마드리드 시의회 관광청 국장 ▲후안 아리사발라가(Juan Arrizabalaga) 이페마 마드리드 총괄 디렉터 ▲요란다 페르도모(Yolanda Perdomo) 이페마 마드리드 Madrid Turismo 부문 디렉터 ▲장현철 주스페인한국대사관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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