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카드업계와 <더리브스>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케이뱅크에서 후불교통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한 고객은 신용카드로 잘못 등록된 사실을 모른 체 지내다 올해 해지 처리되면서 신용점수가 100점이나 떨어지는 피해를 당했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교통카드 기능을 넣을 때 신용점수 조회를 위해 BC카드에 맡긴다. 이 과정에서 전산 등록을 잘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입은 고객은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넣기도 하고 BC카드에 문제 해결을 요청했지만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BC카드 측은 “본인들의 전산오류로 인해 신용점수가 하락한 건 맞지만 원상복구 해줄 수 없다”고 답변하며 소정의 금액을 사과의 표시로 제시했다.
이 고객은 신용점수가 양호한 편에 속했는데, 이번 사건 때문에 점수가 낮아져 전세대출 진행을 우려하고 있는 상태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KCB에 문의해 피해를 입은 고객의 신용점수 원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BC카드측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것으로 드러나 재차 논란을 야기했다. 여기에 사측은 피해를 당한 고객에 대한 2차 피해 가능성 등과 관련해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이완 관련해 BC카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BC카드는 신용정보원과 데이터 불일치건 검증 작업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조치된 건"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문화저널21 유민주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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