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에서 이걸 국면 전환용 카드로 쓰려고 프레임 전환을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말려들 필요가 어디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뷰 내용을 이 대표와 연결해 대선 공작 프레임으로 전환(하려는 것처럼 비친다)”면서 “정말 그렇다면 대장동 관련 특검에서 이걸 밝히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참으로 후안무치하고 적반하장”이라며 “당시 보도의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과 그 특수관계인인 박영수 전 특검이 브로커 조우영의 수사를 무마시키는데 개입했다는 의혹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 2011년 대검 중수부가 대장동 개발 사업에 1천억원 이상 대출해준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영에 대한 수사는 흐지부지 됐다”며 “당시 조우영의 변호인은 박영수 전 특검이었고, 주임 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었으며, 검찰이 조우영을 봐줬다는 사실도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허위 인터뷰 의혹은 대선 6개월 전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이던 시절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알선 브로커로 의혹을 받은 조우영씨를 만나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것이 골자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가짜뉴스를 근거로 대장동의 몸통은 윤석열이라며 앵무새처럼 떠들었다”고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김만배 씨는 대법원을 들락날락하며 이재명 대표 재판을 거래했다”며 “그랬던 그가 수사가 시작되자 ’우리는 이재명이 아닌 유동규와 사업을 했고, 이 사건은 유동규 개인 일탈‘이라는 지시를 대장동 일당에게 내렸다”면서 “김만배 씨의 이같은 정치 공작을 이재명 대표, 민주당이 과연 몰랐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공범”이라고 강조하며 “대장동 일당과 민주당 그리고 언론의 합작품인 이번 대선 공작의 실체는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문화저널21 신경호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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