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뇌물 수사 가속화…李 측근 이화영 ‘구속’

이재명 도지사 시절 측근 이화영 킨텍스 대표 구속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2/09/28 [10:06]

쌍방울 뇌물 수사 가속화…李 측근 이화영 ‘구속’

이재명 도지사 시절 측근 이화영 킨텍스 대표 구속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2/09/28 [10:06]

이재명 도지사 시절 측근 이화영 킨텍스 대표 구속

대북 경협사업 도와주는 대가로 억대 뇌물수수 혐의

법원 “범죄 혐의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킨텍스 대표)가 28일 구속됐다.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였던 시절 측근으로 알려진 만큼 이 대표를 둘러싼 수사가 더욱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수원지법 김영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지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아울러 뇌물공여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전 쌍방울 부회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2017년 쌍방울 사외이사를 지낸 뒤 이듬해 도 부지사로 역임한 이후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킨텍스 대표를 맡은 2020년 9월부터 올해초까지 약 3년여간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받은 법인카드를 계속 사용했다. 법인카드로는 개인 병원비와 호텔비, 가전제품까지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카니발‧렉서스 등 법인차량 3대를 제공받는 등 2억5000여만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쌍방울 그룹이 이 전 부지사의 측근 A씨를 직원으로 허위등재한 뒤 제공한 급여 9000여만원도 불법 정치자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는 뇌물을 받은 대가로, 2019년 북측 단체와 쌍방울 그룹이 희토류를 포함한 광물 사업권 약정을 받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사업권 약정으로 쌍방울 계열사의 주식이 급등했고, 이 전 부지사는 계열사 주식에 대한 1억원 상당의 지분을 차명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련의 의혹과 관련해 이 전 부지사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을 내놓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구속되면서 검찰이 쌍방울 그룹과 이재명 대표 사이의 연관성을 밝히는데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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