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대전 아울렛 화재현장 달려가 ‘조문’합동분향소 찾아 조문, 피해상황 청취하고 유가족 위로
합동분향소 찾아 조문, 피해상황 청취하고 유가족 위로 “희생자분들 모두 열심히 살아온 분들임을 잘 알고 있다”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화재 원인 감식해 달라” 당부해
윤석열 대통령이 8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을 방문해 합동분향소에 조문하고 피해 상황을 청취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린이집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대전으로 이동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으로 향했다. 여기서 대통령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으며, 소방관들의 노고를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은 유가족에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할지 몰라 마음이 착잡하다”며 “희생자분들 모두 열심히 살아온 분들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재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대통령은 피해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도 “지하 주차장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면 구조적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며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화재 원인을 감식해 달라. 정확한 원인 분석은 국가 기능의 기본”이라 강조했다.
지난 26일 오전 7시45분경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영업시작 전이라 손님은 거의 없었지만 지하실에서 근무하던 직원들 중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사고가 발생한 이후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화재 현장으로 직접 달려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정 회장은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과 국과수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이 27일부터 현장감식에 돌입했으며,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불길이 시작된 곳으로 확인된 지하 1층 하역장 인근에 대해 정밀감식을 진행했다. 현재는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제연설비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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