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와 선긋기…이재명 정부 강조한 한마디 '사과드린다'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1/11/02 [16:36]

文정부와 선긋기…이재명 정부 강조한 한마디 '사과드린다'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1/11/02 [16:36]

▲ 2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이재명 정부'를 강조한 이재명 후보 /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이재명 정부’를 강조하면서 새로운 정부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생명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안전한 사회 ▲포용적 복지국가를 구현하는 통합된 사회 ▲혁신성장과 포용적 성장으로 번영하는 사회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이재명 정부’를 강조하면서 이재명식의 주체성 강조에 힘을 쏟는 모습을 보여줬다.

 

먼저 성장의 회복을 강조했다. 극심한 갈등과 균열의 근본을 ‘저성장에 따른 기회총량 부족과 불평등’으로 규정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본사와 가맹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갈등도 풀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성장과 관련해서는 박정희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화 길을 열었다면, 이재명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문제에 있어서는 강한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와의 선을 분명히 한 것으로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는 쪽으로 해석도 가능하다.

 

이 후보는 “높은 집값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을 보면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면서 “부동산 문제로 국민께 너무 많은 고통과 좌절을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해 허탈감과 좌절을 안겨드렸습니다. 공직개혁 부진으로 정책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집값은 결혼, 출산, 직장을 포기하게 했습니다.”라며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일,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선을 그었다.

 

화천대유사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개발이익환수제, 분양가상한제 등의 제도개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집권 후에는 최우선으로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대개혁’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 공급대책도 예고했다. 중산층을 포함한 무주택자 누구나,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기본주택을 대대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집과 땅이 투기소득의 원천이 되는 일, 없도록 하겠다”면서 “집값을 하향안정화시키고, 누구도 주택 때문에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혐오에 대한 자신의 의사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구태 정쟁정치를 끝내야 한다”면서 “당장 이번 정기국회를 ‘첫 번째 이재명표 민생개혁국회’로 만들겠다. 이미 수술실 CCTV 설치,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을 입법한 것처럼 산적한 민생개혁 과제들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홈페이지 하단 메뉴 참조 (ad@mhj21.com / master@mhj21.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