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오페라축제 될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4년 만에 관객 만나는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제작발표회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1/03/24 [18:49]

지속가능한 오페라축제 될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4년 만에 관객 만나는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제작발표회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1/03/24 [18:49]

4년 만에 관객 만나는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제작발표회

 

1999년부터 시작해 국내 오페라 분야에서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오페라 축제인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가 모든 공연을 한국어 노래와 대사로 구성한, 100% 우리말 오페라의 매력을 선보인다.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미래아트홀에서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제작발표회를 열고 공연될 작품과 제작진, 출연진을 소개했다. 

 

▲ (왼쪽부터) 장수동 예술감독, 이건용(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박수길(전 국립오페라단 단장), 유인택(예술의전당 사장) 공동조직위원장, 최지형 공동집행위원장이 축제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 박명섭 기자


현장에서는 박수길 이건용 공동조직위원장의 인사말과 장수동 예술감독의 축제소개, 최지형 공동집행위원장의 작품선정 방향 소개가 이어졌으며, 소프라라노 윤성희와 바리톤 윤한성이 이미나의 피아노반주에 맞춰 ‘춘향탈옥’ 중 ‘촌스러우면 어떠냐’를 연주했고, 바리톤 임희성이 최유리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김부장의 죽음’ 중 ‘의혹’을, 소프라노 이세희가 김소강의 피아노연주에 맞춰 ‘서푼짜리 오페라’ 중 ‘해적 제니의 노래’를 실연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3편의 창작오페라와 2편의 번안오페라가 무대에 오른다. 창작오페라로는 △김부장의 죽음(오예승 작곡, 신영선 대본 / 지휘 정주현, 연출 정선영) △달이 물로 걸어오듯 (최우정 작곡, 고연옥 대본 / 지휘 조정현, 연출 표현진) △춘향탈옥 (나실인 작곡, 윤미현 대본 / 지휘 나실인, 연출 김태웅)이 공연되며 번안 오페라로는 △엄마 만세 (Viva la mamma! / 도니제티(G. Donizetti) 작곡, 길라르도니(Domenico Gilardoni) 대본, 지휘 권성준, 연출 장서문, 번역·각색 최지형) △서푼짜리 오페라 (Die Dreigroschenoper / 바일(K. Weill) 작곡, 브레히트(Bertolt Brecht) 대본, 번역 양진모, 지휘 박해원, 연출 및 각색 이회수)가 공연된다.

 

한국판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가장으로서의 비애를 다룬 블랙코미디오페라 ‘김부장의 죽음’과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한 남자의 비극을 담은 창작오페라 ‘달이 물로 걸어오듯’은 우리 시대의 고뇌와 아픔을 오페라로 풀어내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유쾌한 소재와 기발한 발상으로 코믹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줄 ‘엄마 만세’와 서민 오페라의 걸작으로 뽑히는 ‘서푼짜리 오페라’, 고전 속 캐릭터에 우리 시대의 여성상을 참신하게 녹여낸 로맨틱코미디오페라 ‘춘향탈옥’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다.

 

▲ (왼쪽부터) 소프라라노 윤성희와 바리톤 윤한성의 ‘춘향탈옥’ 중 ‘촌스러우면 어떠냐’, 바리톤 임희성의 ‘김부장의 죽음’ 중 ‘의혹’, 소프라노 이세희의 ‘서푼짜리 오페라’ 중 ‘해적 제니의 노래’ 실연 모습  © 박명섭 기자

 

이번 축제는 처음으로 여러 오페라를 번갈아가며 공연하는 레퍼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다섯 개의 오페라를 선택해서 볼 수 있다. 매일 공연작품을 교체하기 때문에, 관객들은 매일 다른 오페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4월 한 달간 총 5개의 작품이 번갈아 5회씩(춘향탈옥은 2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4월 6일(화)부터 25일(일)까지 20일 간 총 22회의 공연이 이어지며 △4. 6.(화) ~ 4. 9.(금)은 오후 7:30 1회 공연되며 △4.10.(토) ~ 4.18.(일)은 오후 3:00 / 오후 7:30 1일 2회 공연한다. △4.24.(토) ~ 4.25.(일)은 오후 3:00 1회 공연이며, 월요일 공연은 없다.

 

한국어 대사와 노래로 즐기는 100% 우리말 오페라  

 

이번 축제 작품들은 모두 한국어 대사와 노래로만 구성된 ‘100% 우리말 오페라’로 오페라 초심자부터 마니아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작품 자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평균 90분 정도의 짧은 공연시간으로 관객들의 오페라 감상 부담을 줄였다. 성악가들의 노래와 연기를, 무대와 가까운 자유소극장 객석에서 어느 때보다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유인택 공동조직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번 축제를 통해 오페라 애호가뿐 아니라 오페라 초심자 관객도 소극장오페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지속가능한 축제로 이어져 향후 국내 창작 오페라 부흥과 오페라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일정 (지료=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


축제조직위는 오는 4월 6일 개막식을 열고 4월 25일(일) 마지막 공연이 끝난 후에는 폐막식과 함께 각 작품 출연진들의 실력, 예술성, 작품성 등을 평가해 시상식도 진행한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버스킹으로 구성된 오페라 거리공연 路(로)페라, 소극장오페라 발전을 위한 포럼, 창작오페라 제작투자매칭(오페라 피칭타임), 관객과의 만남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축제기간동안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누구나 신청과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과 참여방법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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