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놓인 포스코 노동자…암 발병율 최대 6배

여성은 중피‧연조직암 6.5배, 남성은 혈액암 2,7배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2/19 [12:30]

위험 놓인 포스코 노동자…암 발병율 최대 6배

여성은 중피‧연조직암 6.5배, 남성은 혈액암 2,7배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1/02/19 [12:30]

여성은 중피‧연조직암 6.5배, 남성은 혈액암 2,7배

직업성 질환과의 관련성 의심, 위험성 조사 이뤄져야

강은미 의원 “업무와의 관련성 배제하기 어려울 것”

 

포스코 종사자들의 최근 10년간 특정질환 진료인원 확인 결과, 암 발병율이 높아 직업성 질환과의 관련성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은 19일 포스코 종사자들의 최근 10년간 특정질환 진료인원 확인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여성은 중피·연조직암(6.5배), 눈‧뇌 및 중추신경계통암(5.1배), 방광암(5배) 등 9개 암질병 발병율이 높았고 남성은 혈액암(2.7배), 피부암(1.5배), 신장암(1.4배) 등 8개 암질병 발병율이 높게 나타났다.

 

▲ 강은미 정의당 의원. (사진=강은미 의원실)  

 

제철소는 코크스‧사문석 취급공정과 화성‧제선‧제강‧압연공정에서 코크스오븐배출물질(C.O.E)과 결정형 유리규산,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s), 니켈, 크롬 벤젠, 벤조피렌과 같은 다양한 발암물질이 발생하고 이는 혈액암‧폐암‧호흡기암‧신장암‧악성중피종 등을 유발한다.

 

포스코 전체 직원의 혈액암(림프, 조혈 등 상세불명 악성신생물) 발병율은 전국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대비 3.4배(누적인원 9명)였고 신장암 발병율은 1.9배(누적인원 162명)였다.

 

구강암(누적 76명)‧피부암(누적 48명)‧중피,연조직암(누적 37명)‧요로암(258명)의 경우 각각 1.5배, 방광암은 1.2배(누적인원 86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포스코 직원 특정 질환이 코크스오븐배출물질 등 발암성물질과 관련성이 높은 백혈병, 신장암, 중피 악성신생물 질환 발병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업무와의 관련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것”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부가 안전보건진단 및 유해위험성 조사를 실시하고 포스코 하청업체, 인근주민의 건강장해상 문제가 없는지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해야할 것”이라 주문했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제철 55곳 협력사, 광양제철 44곳 협력사를 두고 있으며 2018년 기준으로 자사 1만7695명, 소속 외 1만5339명 등이 근무하는 대규모 철강회사다. 공정과정에서 유해위험물질이 유발되고 지금까지 악성중피종 2건, 혈액암 1건이 업무상질병으로 인정된 바 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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