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탈당설에 선긋기 “제 사전에 탈당은 없다”

“당원들 헌신 배신하는 탈당, 저로선 상상할수 없는 일”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2/10 [09:35]

이재명, 탈당설에 선긋기 “제 사전에 탈당은 없다”

“당원들 헌신 배신하는 탈당, 저로선 상상할수 없는 일”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2/10 [09:35]

“당원들 헌신 배신하는 탈당, 저로선 상상할수 없는 일”

기본소득 이슈 주장하는 과정서 與 친문 인사들과 충돌 

“민주당 없으면 이재명도 없다…부족한 점 고쳐나가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각에서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탈당설에 대해 “제 사전에 탈당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지난 9일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민주당은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화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뚜벅뚜벅 걸어온 정당이다 무엇보다 자랑스런 민주당원들의 정당”이라며 “(당원들의) 눈물겨운 헌신을 배신하는 탈당이란, 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정치입문 이래 단 한번도 탈당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먼저인, 사람 사는 대동세상을 이루고 싶은 것이 제 꿈이다. 민주당이라는 든든한 울타리와 열정적인 우리 당원들 없이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가치”라며 기본소득‧기본대출‧기본주택을 민주당 외 어느 정당에서 실현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지사는 “여러 이유로 저의 탈당을 바라는 분이 계신 것 잘 안다. 그 분들께서 말씀하시는 제 잘못과 부족한 점은 온전히 귀담아 듣고 고쳐 나가겠다. 오해가 있다면 진심을 다해 풀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말씀 드리건대 제 사전에 탈당은 없다. 민주당이 없으면 이재명도 없다. 이재명의 염원도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 지사는 ‘기본소득’과 관련한 주장을 펴는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물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당 내 인사들과도 날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가 기본소득에 대해 ‘알래스카 외에는 하는 곳이 없고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제가 될 수 없다’고 말한데 이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가세해 “기본소득이라는 아이디어가 지금 우리 현실에서 공정하고 정의롭냐는 문제의식을 떨칠 수가 없다”며 “지도자에게 철학과 비전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때론 말과 태도가 훨씬 중요하다”고 저격했다.

 

이 지사가 친문 인사들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는데다가 당내 친문 지지자들 역시 이 지사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면서, 일각에서는 이 지사가 민주당을 탈당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 지사가 스스로 탈당설을 정면 부인하면서 일각의 탈당설은 다소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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