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동시대 사진 비평서 ‘장치에 맞서다’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1/02/09 [15:06]

[신간] 동시대 사진 비평서 ‘장치에 맞서다’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1/02/09 [15:06]


사진을 찍는 행위는 도구의 변천사와 함께 변화해왔다. 디지털 사상가 빌렘 플루서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간편해진, 정보를 생산하는 도구를 ‘장치’라고 명명한다. 대다수의 기능이 자동화된 ‘장치’에 인간은 쉽게 종속된다.

 

저자 신혜영은 빌렘 플루서의 글을 인용해 “실험적인 사진가들”은 장치 너무 이외의 것, 장치의 프로그램에 나타나지 않는 “숨겨진 정보를 생산”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이들이라고 말한다.

 

책은 2000년대를 한국 동시대 사진의 본격적 시작점으로 삼고 ‘개념’과 ‘구성’으로 장치에 맞서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펼쳐 온 한국 사진가 16인을 8개 범주로 나누어 소개한다. 책은 이들 작가에 대해 사진이라는 매체의 본성에 매몰되지 않고 본인의 작업적 개념 실현을 위해 매체 사용을 확장해 온 동시에 한국 사회만의 특수한 상황과 고유의 정체성을 작품으로 보여준다고 소개한다.

 

아울러 책은 한국 동시대 사진의 특징을 나타내는 여덟가지 범주 안에서 작가들은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여주며 범주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한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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