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작가 김정은, 초대 개인전 'Blooming Flowers' 갤러리 전시 개최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위한 전시

이대웅 기자 | 기사입력 2021/01/11 [16:02]

옻칠작가 김정은, 초대 개인전 'Blooming Flowers' 갤러리 전시 개최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위한 전시

이대웅 기자 | 입력 : 2021/01/11 [16:02]

▲ 옻칠작가 김정은  © 이대웅 기자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초대개인전을 열고 있는 김정은 작가는 이번 코로나로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전하고픈 마음을 담아 이번 전시를 개최했다.

 

이달 1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김정은 작가의 개인전은 국내를 비롯해 뉴욕, 홍콩 등 해외에서도 폭넓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번 전시에도 평면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입체 작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김정은 옻칠작가는 뉴욕·홍콩 아트페어에서 한국적인 옻칠을 현대적인 작품으로 표현해 주목받았다. 여기에 큰키에 완벽한 몸매, 그리고 여배우와 견줄 수 있는 미모로 대중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 옻칠작가 김정은 작품 'Green Blossom'  © 이대웅 기자

 

▲ 옻칠작가 김정은 작품 'Dew'  © 이대웅 기자

 

▲ 옻칠작가 김정은 작품 'Pink Blossom'  © 이대웅 기자

 

작품도 중요하지만 인위적인 보수작업 없이도 오래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찾은 게 '옻칠'이였다는 김정은 작가는 "색감과 깊이에 매료되어 10년을 작업했지만 여전히 다루기 어렵다.(웃음)"면서 "온도와 습도 등 환경적 요인으로 색감이 좌지우지된다. 특히 우루시올(Urushiol)이라는 효소 성분이 옻 안에 살아 있어야 경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살아 있는 생명을 다루는 느낌이라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옻칠을 다루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번 작업은 감성 색채를 다룬 연작으로 활짝 만개한 꽃을 주제로 전시했다. 화려한 장식성과 옻칠이 가진 고정 관념적인 색상이 아닌 다양한 색감으로 그려낸 수 많은 종류의 꽃들을 사실적인 표현이 아닌 작가의 내면의 감성과 형태로 새롭게 재탄생 시켰다.

 

여기에 형상을 단순화 시켜 작가만의 '기억색채'를 도입시키는 방식을 취했다. 형태는 다양하지만 그가 말하고자 하는 '기억색채'의 본질은 생명의 삶과 죽음을 내재하고 있다. 어떠한 사물, 향기, 음악 등을 통해 각 개안만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생각과 기억, 추억들을 그는 색채에 담아 표출하였고, 그 안의 희노애락을 담고자 했다. 

 

▲ 옻칠작가 김정은 작품 'Blue Blossom'  © 이대웅 기자

 

▲ 옻칠작가 김정은 작품 'Black Blossom'  © 이대웅 기자

 

▲ 옻칠작가 김정은 작품 'Rainbow Blossom'  © 이대웅 기자

 

김정은 옻칠작가는 "예술 작품의 속성은 평면 위에 멈춰있는 표상(속에 담겨진 살아있는 감성이나 정신을 표현하는 것)속에 담겨진 생동성을 느끼며 감상자의 개인의 감성을 깨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같은 것을 바라보고 만질 수 있지만 서로 다른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작품을 감상하며, 감상자들마다 각기 다른 감정을 느낄 것이다"고 전했다.

 

이는 즉, 우리가 잊고 있었던 혹은 잃어버렸던 기억을 소환하며 잠시나마 나를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인생의 쉼표를 찍어 주고 싶은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그의 작품 소재는 꽃이다. 꽃을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들은 많다. 그리고 꽃 작품에 대한 해석 또한 여러 가지로 나누어진다. 그 중 확대된 꽃을 그리는 작품은 여성성의 상징으로 주목되기도 하고, 혹은 페미니스트적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또 다른 방면에선 아름다움, 행복, 치유 등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 옻칠작가 김정은 작품 'Yellow fruit'  © 이대웅 기자

 

▲ 옻칠작가 김정은 작품 'a ray of waiting'  © 이대웅 기자

 

▲ 옻칠작가 김정은 작품 'Tension'  © 이대웅 기자

 

김정은 옻칠작가의 작업은 여류 화가로서의 아름다운 꽃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인간의 삶과 죽음 사이에 기억의 파노라마를 색채에 담아 꽃으로 표현했다. 꽃의 피고 짐은 인간의 삶을 닮았다. 그래서 인간의 일생을 꽃의 생애주기에 빗대어 해석했다.

 

이제 곧 봄이 다가오지만 아직 우리들 마음은 한 겨울이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등 활짝 피어나는 꽃들처럼 그의 작품을 감상하면, 조금이나마 지친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거라 사료된다.

 

한편, 이번 'Blooming Flowers' 전시는 2020년 12월 30일부터 2021년 1월 11일까지 2주동안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관람할 수 있다.

 

문화저널21 이대웅 기자 goglglg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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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프로 2021/01/14 [16:38] 수정 | 삭제
  • 작가님 팬이에요!! 요번작품들은 더 특별한 느낌이에요~!! 와!!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하랑 2021/01/11 [18:49] 수정 | 삭제
  • 김정은 작가님 작품도 훌륭하지만 작가님도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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