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회장, 울산 현장 방문…경영 행보 재개

지속가능성장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강화 주문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0/11/19 [09:48]

신동빈 롯데회장, 울산 현장 방문…경영 행보 재개

지속가능성장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강화 주문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0/11/19 [09:48]

지속가능성장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강화 주문

롯데 화학3사 생산설비 지속 투자 및 증설,시너지 기대

 

지난달 중순 귀국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일,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내 롯데정밀화학 공장을 방문하며 경영 행보를 재개했다.

 

신 회장은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의 현황 등에 대해 보고받고 생산설비를 직접 둘러봤다. 현장에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 등이 동행했다.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은 전체 부지 약 126만㎡규모로, 총 10개 공장에서 에폭시수지원료(ECH),메셀로스 등 37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제품의 전체 생산량 중 90%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 신동빈 회장dl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지난 2016년 삼성그룹의 화학부문(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3조원에 인수한 이후 신 회장이 롯데정밀화학의 생산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동빈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친환경적인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린소재인 셀룰로스계열 제품에 총1,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1,150억원 규모의 건축용 첨가제 메셀로스 공장 증설, 239억원 규모의 식의약용 제품 ‘애니코트’공장증설이 완료된다. 2022년 상반기에는 370억원 규모의 식의약용 제품 추가 증설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촉매제인 요소수 브랜드 ‘유록스’의 개발 및 판매도 강화하고 있다. 요소수는 디젤차 배기가스의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해 대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유록스는 환경부 집계 자료 기준 요소수 시장점유율 약 50%를 유지하는 등, 12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이어오고 있다.

 

글로벌 스페셜티 케미칼 전문기업을 목표로 관련 투자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두산솔루스 지분 인수를 위해 사모투자합자회사에 2900억원 출자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생산성을 제고하고 공정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도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롯데케미칼, 롯데BP화학도 생산설비 증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화학 3사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말 울산공장 PIA(Purified Isophthalic Acid, 고순도이소프탈산) 설비 증설에 50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 제품 일류화를 추진하고 있다. PIA 는 PET, 도료, 불포화 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고부가 제품으로, 롯데케미칼이 연간 52만톤을 생산하며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BP화학 또한 1,800억원을 투자해 초산과 초산비닐 생산공장을 증설했다.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신 회장은 19일, 석유화학공업단지 내 롯데케미칼 및 롯데BP화학생산설비도 둘러볼 예정이며 롯데백화점 울산점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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