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고분에 올라선 스포티지…당국 ‘문화재보호법’ 위반 고발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0/11/18 [16:39]

경주 고분에 올라선 스포티지…당국 ‘문화재보호법’ 위반 고발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0/11/18 [16:39]

 

▲ 보배드림에 올라온 게시글 이미지 / 출처 보배드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분 위에 흰색 SUV가 주차되어 있다는 글이 게시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고분 위에 올라선 차량은 15일 오후 경주에 위치한 족샘지구 봉분에 주차되어 있었으며, 차량 주인은 당시 주차를 해놓고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다. 차량이 문화유적에 올라서 있는 게시글이 확산되자 문화재청은 즉각 해당 사건의 진위여부를 확인했다.

 

문화재청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단은 논란이 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16일 해당 고분이 미발굴 상태인 쪽샘 79호분이며, 봉분의 경사면에서 봉분 정상까지 차량 바퀴 흔적이 나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쪽샘유적의 관리단체인 경주시에 유적 관리 강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18일 경주시로부터 차량 소유주를 파악해 관련자 고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후 족샘유적의 보호와 안전을 위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했다.

 

당국은 해당 사건이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주시에서는 “고분에 올라가는 행위는 문화재보호법 101조에 의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벌받을 수 있으니, 무단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안내를 공지하고 있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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