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의 입체화 경지를 이룬 문서진 화백의 달항아리
‘달항아리’ 작가 문서진 화백이 민간 최고 권위의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주최하는 제40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예술창작)’을 수상한다.
30여년 화업의 문서진 화백은 초기 (서정)자연주의 구상(풍경, 정물)회화로 절세의 필력을 휘날리면서 감성미학의 예술세계를 전개하다, 그림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점점 깊어지면서 정적의 시대를 개막했다. 이후 그의 예술은 사물과 사물 사이의 대화에 대해 철학적으로 인식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춘 ‘Zero Mass’시리즈를 전개하면서 상반(현실과 환상)된 기표들을 사용하여 현실에서 미래의 꿈을 그려나가는 과정에서 ‘달항아리’ 작업들이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2018년 봄부터 본격으로 창작하기 시작한 원상(原像)의 ‘달항아리’ 작품들은 우선 어둠속에서도 빛이 나는 특수공법과, 우툴두툴 융기 기법 및 자연광과 인공광의 융화를 통한 조선 불가마에서 막 꺼낸 듯한 ‘달항아리’의 질감을 완벽하게 구현해 냄으로서 ‘회화(평면)을 통한 입체(달항아리)적 표현’이란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국내 수많은 달항아리 (회화)작품들 중, (입체)달항아리의 느낌을 가장 완벽하게 표현해 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의 작품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이것은 문서진의 작품이다’라고 단번에 알아낼 정도로 그의 작품은 독창적이다. 솔직히 절세폭풍적인 작품이라도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미술)시장의 돌풍을 몰아가고 있는 이러한 ‘달항아리’ 연작으로 그는 올해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주최하는 제40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에 선정됐다. 흘린 땀의 결실이라고 판단된다.
‘최우수예술가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정진하여 화엄(華嚴)의 예술세계를 펼쳐 보이길 기대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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