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추미애·윤석열에 ‘자제’ 요청…갈등 중재 나서

“검찰총장 좀 자숙했으면, 장관도 점잖고 냉정하면 좋겠다”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0/11/11 [13:08]

정세균, 추미애·윤석열에 ‘자제’ 요청…갈등 중재 나서

“검찰총장 좀 자숙했으면, 장관도 점잖고 냉정하면 좋겠다”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0/11/11 [13:08]

“검찰총장 좀 자숙했으면, 장관도 점잖고 냉정하면 좋겠다”
공개비판으로 중재…“그분들 스스로 문제해결 못해 안타까워”
월성 1호기 검찰수사에 비판 “공직자 노력에 찬물 끼얹는 것”

 

최근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의 갈등이 거제지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양측에 ‘자제’를 요청했다.

 

지난 10일 정 총리는 세종 총리공관에서 열린 취임 3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우선 검찰총장의 최근 행보를 보면 좀 자숙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윤 총장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가족이나 측근들이 의혹을 받고 있고 수사를 받기도 하지 않느냐”며 “고위공직자는 특별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점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추미애 장관을 향해서도 “검찰개혁을 위해 수고를 많이 하는 점은 평가하지만 직무수행 과정에서 좀더 점잖고 냉정하면 좋지 않겠나”라며 “사용하는 언어도 좀더 절제된 언어였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언행조심’을 거듭 당부했다.

 

정 총리는 “그분들이 다 나름대로 경륜이 있는 분들이니 ‘국민들이 걱정하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게 된 것 역시 갈등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최근 검찰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폐쇄 결정 과정의 타당성을 놓고 수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도 “공직자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 비판했다.

 

그는 “정권의 임기가 끝나갈수록 임기말에 가까워질수록, 경우에 따라서는 공직사회가 무사안일로 흐르거나 소극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소극행정) 극복을 위해 공직사회가 제 역할을 다하고 적극행정을 펼쳐야 할 때인데 검찰이 그런 점을 충분히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검찰이 제동을 건 것처럼 비쳐진 것에 대해 에둘러 불편함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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