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통분모, 희비 엇갈린 메디톡스-휴젤

황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20/10/22 [15:47]

中공통분모, 희비 엇갈린 메디톡스-휴젤

황진석 기자 | 입력 : 2020/10/22 [15:47]

 

▲ 휴젤(좌), 메디톡스에서 생산하는 톡신 / 각 사

 

국내 보톡스 시장 쌍벽을 이루던 메디톡스와 휴젤이 공통분모인 중국을 놓고 엇갈린 길을 걷고 있다.

 

메디톡스는 식약처로부터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메디톡신과 코어톡스를 중국에 수출했다는 이유로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폐기를 명령하고 품목허가 취소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반면 휴젤의 ‘레티보’는 최근 중국 CDE(약품심사평가센터)의 최종 허가를 앞두고 공식적인 시장 진출 초읽기에 돌입했다.

 

중국 시장 진출에 첫 발을 디딘건 메디톡스였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8년 중국에 뉴로녹스(메디톡신 중국명)의 시판허가를 신청했지만 NMPA(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이 지난해 허가 심사를 ‘심사완성’에서 ‘심사대기’로 후퇴시켰다.

 

업계는 메디톡스의 중국 시판허가가 늦어지는 큰 이유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를 결정한 것이 컸다고 보고 있다. 식약처는 앞서 메디톡스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메디톡신주 등 3개 품목의 원액을 바꿔치기하고 원액 및 제품 시험성적서를 고의로 조작했다는 이유로 품목허가를 취소시켰다.

 

국회 보건복지위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도 국가출하승인을 받아 허가가 취소된 경우 품목허가 제한기간을 1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메디톡스 재발 방지법’을 발의해 놓은 상태다. 일련의 상황들은 메디톡스에게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보톡스시장 러닝메이트로 불렸던 휴젤의 ‘레티보’는 별다른 이슈없이 NMPA의 CDE로부터 심사 전반을 마무리 짓고 최종 허가를 앞두고 있다. 연내 최종 승인이 나면 중국에 진출한 최초의 국산 보툴리눔 톡신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에서 완승을 거두게 된다.

 

중국을 두고 엇갈린 두 회사의 분위기는 주식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휴젤은 중국 시장 진출이라는 호재를 앞세워 22일 전일보다 11.12% 상승한 21만9900원에 장을 마쳤고, 메디톡스는 전일보다 7.16% 하락한 16만3500원까지 밀려났다.

 

문화저널21 황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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