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편향?“ TBS, 국민의힘에 ’공개토론‘ 붙자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0/10/22 [10:24]

”우리가 편향?“ TBS, 국민의힘에 ’공개토론‘ 붙자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0/10/22 [10:24]

 

미디어재단 TBS가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상대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 여의도연구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0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패널 및 주제 전수조사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권영세 의원과 여의도연구원은 지난 15일 2020년 1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정당인들을 전수조사한 결과 ▲ 민주당 238회 vs 국민의힘 71회로 민주당 소속 정치인의 출연 횟수가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의 출연 횟수보다 3.35배 더 많다고 주장했다.

 

공개토론 제안은 이같은 조사결과가 잘못됐다는 점을 정면적으로 반박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데 따른 것이다.

 

TBS는 해당 기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민주당 소속 의원이 출연한 횟수는 여의도연구원의 주장대로 238회가 아닌 179회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 가운데 총 94회는 △코로나 관련 지자체장 인터뷰, △민주당 당내 선거 관련 후보들, △코로나와 부동산 등 현안 설명을 위해 출연한 민주당 출신 장관들로서 여야 출연 횟수의 기계적 균형을 맞추기 어려운 주제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당 기간 코로나 방역 대책 관련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 인터뷰는 65회, 민주당 원내대표와 당대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인터뷰는 20회, 민주당 소속 장관 출연은 9회로 총 94회를 기록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정치인의 총 출연 횟수인 179회에서 94회를 제외한 출연 횟수는 총 85회로 국민의힘을 포함한 야당 정치인 전체 출연 횟수인 144회와 비교해보면 여당보다 야당에 오히려 더 많은 출연기회를 제공했다는 게 TBS의 설명이다.

 

 

TBS는 반대로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진의 섭외 요청에 야당 국회의원과 야당 출신 지자체장들이 출연 거절 의사를 밝힌 게 빈번하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수 십 차례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출연 거절로 여야 균형을 맞춰야하는 현안이나 주제는 아예 다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또한 ”진보성향 패널 341회 vs 보수성향 패널 75회 출연했다면서 진보성향 패널이 약 4.54배 더 많이 출연했다“는 여의도연구원 보고서 내용에 대해 TBS는 진보 VS 보수 패널의 기준과 구분이 모호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보고서가 윤미향 사건과 관련해 ”패널 전원이 노골적 ‘윤미향편들기’ 및 배후중상 음모론을 제기했다“면서 세종대 호사카유지 교수,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이영채 교수, 신장식 변호사 출연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TBS는 지난 5월 26일 진행된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의 ‘이용수 할머니 2차 기자회견, 일본 언론 반응은?’ 과 5월 28일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이영채 교수의 ‘일 우익 “윤미향, 북한 뜻대로 한일관계 이간질” 등은 이 사건을 보도하는 일본의 반응을 들어보는 시간이었을 뿐 패널들이 여의도연구원의 주장처럼 노골적인 편들기나 음모론을 제기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9월 15일 신장식 변호사가 출연한 ’윤미향 의원 검찰 기소 내용 전격 분석 "언론이 제기한 문제 대부분 불기소“‘ 또한 검찰에서 불기소 처리한 내용을 짚어봤을 뿐 논평이나 개인의 주장을 듣는 시간이 아니었다는 게 TBS측 설명이다.

 

또한 여의도연구원 보고서에는 호사카 유지 교수를 민주당 당원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당사자에 따르면 호사카 유지 교수는 민주당 당원이 아니다.

 

TBS는 ”매년 국감 때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한 편향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제1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내놓은 자료를 토대로 편향성 제기의 근거와 합리성을 공개적으로 따져보고자 한다“고 이번 공개토론 제안의 배경을 밝혔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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