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화백의 ‘생각(Think)’이 펼쳐내는 감성미학의 예술세계(5)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0/10/21 [16:00]

박진우 화백의 ‘생각(Think)’이 펼쳐내는 감성미학의 예술세계(5)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0/10/21 [16:00]

박진우 화백은 1996년부터 현재까지 59회의 개인전 개최 및 400여회의 단체전·기획전 등에 출품하였으며, 오늘의 우수작가상(2016년 경향신문사), 대한민국브랜드대상(2019년 국회의사당) 등을 다수 수상했고, 2004년~2019년 경향미술대전·충청남도미술대전·서울미술대상전·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대전·안견미술대전 등의 운영 및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생각(Think)’ 등을 감성과 성찰의 미학으로 펼쳐내는 그의 예술들은 시시각각 유동하면서 미의 본질에 육박하려는 조형의지로 가득 차 있다. 그의 예술세계를 개괄적으로 살펴본다.

 

새로운 복합(융합)‘생각(Think)’시리즈 창조를 위한 전환을 결심

 

박진우 화백의 ‘생각(Think)’이 펼쳐내는 감성미학의 예술세계 제1〜4편에서 박진우 예술의 형성 및 변환과 시시각각 요동치는 발전의 양태들을 작품들을 통해 나름대로 살펴보았다. 살펴본 바와 같이, 그의 예술은 어느 한 유파에 종속됨이 없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영감을 바탕으로 마치 뛰고 부르짖으며 소리치는 생명의 선율처럼 꿈틀거리면서 기억의 언저리를 넘어 꿈의 향연을 위해 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순간순간 영감이 떠오를 때다 감각의 붓끝을 휘갈겨 우연의 효과 등에 의한 형언할 수 없는 명상의 예술을 창조하는 것이다.

 

감성미학의 예술세계 제1〜4편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그는 내재되어 있는 예술의 광맥이 쉼 없이 분출되는 천성의 작가로서 감수성을 잃지 않는 예술지상주의자이다. 또한 어느 한편의 (미술)경향과 소재 등에 머무르거나 경도됨이 없이 창의적인 영감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창조)하면서 보헤미안적 (예술)여정을 찾아 나선다. 즉, 창의적 영감(사고)을 바탕으로 무한의 예술을 향해 끊임없이 창조의 손길(붓질)을 휘 젖고 있는 것이다. 이점에서 머무름을 거부하면서 혁신을 추구하는 영원한 아방가르드적 작가로 평가될 수 있다.

 

더하여 그의 예술세계와 의지는 참으로 광대하고 강건하다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정감어린 초기 자연주의적 구상회화에서 철학적 사유가 서린 경계를 넘어가는 ‘읽어버린 시간에 대한 기억’시리즈를 거쳐 구상과 추상, 가공과 현실이 혼재하는 ‘생각(Think)’시리즈 시대를 개척하면서, 또다시 기억(memory)을 넘어 꿈(dream)의 ‘생각(Think)’시리즈로의 도약(비상)을 예고하는 기상(의지) 등은 웅혼하다고 평가하지 않을 수가 없다. ‘생각(Think)’시리즈의 상징성 있는 작품들을 통해 변화의 흐름도와 박진우 예술의 염색체(DNA)등을 살펴본다.

 

박진우 (예술)포럼은 그의 본능적인 감각(영감)와 예술의지 등에 의해 사물의 재현, ‘잃어버린 시간(감수성),’ ‘생각(Think)’시리즈로 변환 질주하면서 마침내 감성의 기억을 넘어 미래의 꿈과 생명의 율동을 춤추게 하는 기운생동의 떡잎처럼 팽창(질주)을 거듭하고 있다. 이것이 박진우 예술포럼의 현재진행형이다.

 

박진우 예술은 기존의 사고(유파) 등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영감에 따른 자기만의 독특한 무정형 표현방식에 의거한 우연의 효과로 표현되어진 감성의 예술이다. 또한 어느 누구의 예술과도 닮지 않은 독자적 표현(물성언어)임은 물론이다. 2017년부터 2020년 사이에 창작된 (나름)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그림(1〜4)의 ‘생각(Think)’시리즈를 통해 변화하는 속도와 특성 등을 살펴본다.

 

▲ 그림1) Think 145.5x97.0cm Mixed media 2017  ©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그림1(2017년)은 보는 이의 각도(심성)에 따라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생각(Think)’시리즈의 상징성 있는 작품이다. 특히 살짝 드러난 노란 인물의 윤곽선이 감상의 포인트를 높여주는 가운데, 각종 사물(기호)들을 이것저것 끄집어내면서 칠하고 긁어내고 또다시 칠하는 과정에서 완벽할 정도의 균형(비례)미가 저절로 갖춰져 온갖 상상을 불러올 수 있는 감흥(명상)의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회색 톤을 중점으로 각양의 색감들을 전통적 마티에르 기법과는 다른 마치 사포질을 하는 듯한 세필적 공법으로 미세한 색감(色感)을 절묘하게 표현함으로서 세련된 운필(運筆)공력을 여지없이 과시하고 있다.

 

▲ 그림2) Think 95.0x87.0cm Mixed media 2019  ©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그림2(2019년)는 마치 색면추상 회화의 정수를 보는 듯 화려한 색채감각이 화면 전체에서 소용돌이 치고 있다. 노랑색을 위주로 한 분홍, 주황, 회색, 파랑, 녹색, 적색, 검정 등이 기묘(절묘)하게 융합된 한국미의 상징인 화려한 색채(원색)의 향연이라 아니할 수 없다. 더하여 원색의 향연들 속에 구체적 대상들이 소거(消去)됨으로서 향후 그의 작품들이 더욱 심오한 추상(명상)적 깊이를 더해 갈 것을 예고하고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물론 그의 작품(그림2)은 1940년대와 50년대에 미국 화단을 지배했던 '추상표현주의'의 한 흐름인 색면추상 회화를 답습하거나 추종하는 것이 아닌 박진우 고유의 색채(색면)회화이다. 그러나 무관계 회화의 경향에 근거하여 구체적 대상을 묘사하지 않으면서도(대상의 단순화)서 강렬하고도 단순한 색채를 통하여 원시(시원)미술에 도달하고자 한 이념적 측면에서는 유사성을 부여할 수도 있다. 어쨌든 작품(그림2)은 박진우 회화사에 기록되어질 만한 전면 추상과 꿈의 세계를 노래하는 작품이다.

 

▲ 그림3) Think 53.5x45.5cm Mixed media 2020  ©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그림3(2020)은 대상의 (완전)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기억을 되살리면서 꿈을 노래하는 변환기의 ‘생각(Think)’시리즈다. 간결(함축)미 속에 다의적 상상을 유발시킬 수 있는 몽환적이면서도 해학적인 작품이다. 특히 마치 사람을 연상시킬 수도 있는 컵과 같은 기표들과 무질서한 비정형의 녹색 기표들은 강한 시선을 끌면서도 구도상의 비례와 조화의 묘미를 살려내고 있다. 이 작품은 그의 예술이 기억의 향수(언저리)를 넘어 꿈의 세계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작품이라 아니할 수 없다. 작가는 “기억을 더듬다 우연히 스쳐가는 영감을 화폭에 담다보니 작품이 탄생했다”면서 이를 우연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 그림4) Think 162.2x130.3cm Mixed media 2020  ©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그림4는(2020)는 풍부한 질감의 회색 바탕색 위에 종래(전통)의 원근법을 포기하고 대상을 입체적·시각적으로 전달하려는 큐비즘 경향의 특이 작품이다. 특히 기이함을 넘어 신묘함 마저 불러일으키는 남녀의 인물묘사는 (전통적) 큐비즘을 뛰어넘는 박진우 화백의 상상력이 불러온 영감의 판타지아다. 더하여 온갖 기표(사물)들이 왼쪽에 배치되어 있는 치우침을 방지하기 위해 오른쪽에 항아리를 배치하여 절묘한 비례의 미를 통한 균제의 미학을 실현함으로서 작품의 성숙도를 한층 심화시키고 있다. 사랑의 하트 문양과 넥타이는 작품의 유머를 한층 배가시키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고 있다. 더하여 풍부한 회색의 질감 바탕 속에 보라, 갈색, 백색, 적색, 청색 등의 원색의 기표(오브제)들은 강렬함을 더하면서 시선을 더욱 작품 속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기억의 향수와 갈망의 꿈이 병존하는 복합(융합) ‘생각(Think)’시리즈로서, 그의 예술이 기억을 넘어 우주의 본질을 탐구하면서 꿈의 향연을 노래하는 웅혼한 근원의 예술로 나아갈 것을 예시해 주는 상징적인 작품으로 보여 진다.

 

위 작품들의 변화 등을 통해 살펴본 바와 같이, 박진우 화백의 예술세계는 기억과 향수의 언저리를 넘어 우주의 본원과 미의 본질을 향한 새로운 비행을 시작하였다. 기억의 장막을 뚫고 기억과 꿈 및 우주의 신비(이치)가 녹아있고 공존하면서 환상 교향곡이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새로운 복합(융합) ‘생각(Think)’시리즈 창조를 위해 밤을 밝혀 화살(작품)을 갈고 닦고 있는 상황이다.

 

박진우 화백은 자신의 몸속에 무궁한 예술의 광맥이 내재되어 있는 것을 예지하고 있으며, 또한 자신의 운명과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으며, 더하여 이를 실천해 나갈 수 있는 희귀한 예술가이다. 이제 그는 예술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기억과 꿈 및 우주의 신비(이치)가 녹아있는 경계를 넘어가는 명상과 신비의 복합(융합) ‘생각(Think)’시리즈 창조를 위해서 말이다. 섭리의 작용이자, 운명의 필연적인 흐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이 지칠 줄 모르는 불꽃같은 예술혼을 발휘케 하면서 더욱 깊은 예술의 원시림 속으로 몰아가고 있는지 세계관 및 예술여정과 염색체(DNA) 분석(추정) 등을 통해 살펴본다.

 

깨어있는 작가정신이 작품(영감)의 원동력... 봉사활동 등은 작품의 모체 

 

박진우 화백은 1996년부터 현재까지 59회의 개인전 개최 및 400여회의 단체전·기획전 등에 출품하였으며, 오는 12월 제60회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더하여 2004년~2019년 경향미술대전·충청남도미술대전·서울미술대상전·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대전·안견미술대전 등의 운영 및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특히 2018년 마포미술협회 회장으로 추대되어 정력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히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폭발적인 활동으로서 무엇이 그를 이토록 치열하게 만들고 있으며, 더하여 그의 세계관(예술철학) 등이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 (사진 왼쪽부터) 미얀마 양곤 갤러리(2017) / 마포미술협회 회장 취임(2018)  ©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20여 년 동안 59회의 개인전 및 400여회의 단체전·기획전과 국제전(아트페어) 출품 등의 기록은 국내 작가들 중 거의 압권적인 상황이다. 더하여 오는 12월 대형전시를 앞두고 밤을 지세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야말로 기인이자 예술의 광인으로 평가하여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지독한 예술인이다. 이러한 광폭적인 활동의 에너지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그의 세계관(예술철학)과 예술여정의 현주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지면서 각종 자료들과 대담 등을 통해 그의 인생과 예술여정 및 향후의 계획 등을 심층적으로 살펴보았다.

 

우선 그는 예술을 위해 태어난 운명적 예술인(화가)임은 틀림없다. 전시 및 (봉사)활동기록들이 재론을 필요치 않게 할 정도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어찌 보면 전시 및 (예술분야)활동 등은 예술인들이 걸어 가야하는 일종의 숙명적 코스이기에 놀라움 이외에는 더는 관심사항이 아니다. 그 보다는 영감은 어디에서 발견하며, 세계관(예술철학)과 향후의 (작품)창작의 방향 및 계획 등과 잦은 봉사활동이 창작에 지장을 초래하는지에 대한 궁금증 해소였다.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각종 자료들을 점검하면서 대화하는 과정에서 특이한 사항을 발견했다. 그는 정력적인 활동 등으로 광범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데, 나름 지명도 있는 인사들 대다수가 그를 극력 상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화집 곳곳에서 발견되어지기도 한다. 어쨌든 그는 겸손하면서도 예의바른 활동적 예술가임은 틀림없다. 이는 영원한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다.

 

가장 관심사항인 세계관(예술철학)에 대해 “깨어있는 작가, 살아 움직이는 작품을 추구하며, 영감은 일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발견한다.”라고 누누이 강조했다. 그의 예술철학과 자세 등에 나름의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 것으로, ‘깨어있는 작가정신’이 박진우 화백 예술의 모든 것이며, 비밀을 푸는 열쇠인 것이다.

 

그는 ‘깨어있는 작가 정신’ 등과 관련하여 “미술계는 서울대 출신 등 명문대학출신들과 거대화랑들이 장악해 있으며, 더하여 인기작가 위주의 편중되고 왜곡된 구조로 인해 미술시장의 활황을 도리어 막고 있다. 소위 ‘미피아(미술계 마피아)’카르텔이 강고하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깨어있는 작가정신으로 점진적으로나마 이를 개선·타파해 나가면서 작가·화랑·컬렉터가 공존·공영하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시켜야 한다.”면서, 소위 ‘미피아’ 카르텔을 강하게 질타하면서 ‘깨어있는 작가 정신’을 가져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더하여 “깨어있는 작가정신만 굳건히 가진다면 실의에 빠지거나 포기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모든 사물을 깨어있는 작가정신으로 바라보면 사소한 일상에서도 수많은 영감들이 떠올려져 창작의 동인(활력)을 찾을 수 있다”면서, 그의 예술적 기반(철학)과 영감의 원천이 ‘깨어있는 작가정신“임을 거듭 강조했다.

 

향후의 창작방향과 계획 등에 대해서는 “10년째 지속되고 있는 ‘생각(Think)’시리즈를 획기적으로 확충할 것이다. 주로 과거의 기억과 향수 등에 머물던 차원을 넘어 미래의 꿈과 우주의 신비까지 표현하는 융합(종합)미학으로서의 지평을 개척해 나가겠다. 더하여 입체(조각) ‘생각(Think)시리즈’ 및 영상작업까지 계획하고 있다. 오는 12월 전시가 끝난 후 내년부터 이를 본격화 하겠다.”면서 야심찬 계획 등을 밝혔다. 광대무변한 예술세계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 (사진 왼쪽부터) 화실의 작가 2019 / 화실전경 2019  ©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마포미술협회 회장업무 수행 및 공사다망한 (예술분야)활동 등이 창작에 지장을 초래하는 지에 대해서는 “마포미술협회 회장업무 수행 및 각종 활동 등은 창작과 분리될 수 없는 영감의 확충을 위한 창작활동의 일부분이다. 도리어 각종 활동이 영감을 보충해 주는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다. 깨어있는 작가정신은 모든 시·공간 속에서 번득이고 있다. 지장은 있을 수 없다.”면서 대외활동이 영감을 발견해 나가는 분리불가론적인 창작의 일환임을 도리어 강조했다.

 

이로서 박진우 예술의 형성 배경의 기반(모체)과 영감은 어디에서 발견하며 세계관(예술철학)과 향후의 (작품)창작의 방향 및 계획 등과 잦은 대외활동이 창작에 지장을 초래하는지에 대한 핵심사안(궁금증) 등은 개괄적으로나마 풀렸다. ‘깨어있는 작가정신’이 박진우 예술철학의 뇌세포로서, 대외활동은 분리불가론적인 창작활동의 일환이며, 내년부터 입체작품을 포함한 미래의 꿈을 꾸는 종합 ‘생각(Think)시리즈’ 출현 예고였다. 거대한 예술열차가 조립중인 것이다.

 

곧 그의 ‘예술호’는 새로운 예술 창을 열기위해 굉음을 울리며 달리기 시작할 것이다. 예술의 새벽을 향해 달리는 그의 ‘예술호’의 모습이 더욱 궁금해진다.(계속)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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