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김원웅 광복회장, "부모님 광복군 논란 어이없다"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0/10/16 [19:42]

[이슈포커스] 김원웅 광복회장, "부모님 광복군 논란 어이없다"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0/10/16 [19:42]

김원웅 광복회장이 최근 부친 김근수 지사와 모친 전월선 여사의 독립군 행적에 의혹을 제기한 논란에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지난 6일 광복회 회원과 독립운동가 유족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광복회 개혁모임'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원웅 광복회장 부모의 가짜 독립운동가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를 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는데요, 

 

김원웅 회장은 1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립묘지법과 친일찬양금지 제정 등 친일청산을 공약으로 작년 광복회장 선거에서 당선이 됐는데, 당시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회원들 중 친일청산 노력에 반대하며 광복회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오신 분들이 계시다”면서 “그 들이 저를 음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주장은 모두 터무니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그 분들이 재향군인회를 찾아가 서명에 앞장서 달라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4일 오후 재향군인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향군해체 주장하는 광복회장 김원웅 국민청원 참여하여 우리가 심판하자’는 메인 이미지와 화면 상단 배너가 청원 바로가기 링크가 걸린 채 게시돼 있습니다.   

 

개혁모임은 김원웅 회장 부모가 의열단과 조선의용대에 가담했다고 하는데 관련기록이 전혀 없고 인우보증만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우보증(隣友保證)은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특정 사실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보증하는 방식입니다.

 

김 회장은 “당시 광복군들은 감시를 피하기 위해 이름도 가명을 사용했고, 보안상 기록 자체가 많지 않고 매우 빈약하다. 그래서 인우보증을 통해 광복군이라는 확인을 받은 것”이라며 “60~70년대에는 생존 광복군 출신들이 많았기 때문에 부모님의 기록이 잘못된 것이라면 그 분들이 이의제기를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의 부친 김근수 지사는 1963년 대통령 표창과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각각 받았고, 모친 전월선 여사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습니다.

 

13일, 국가보훈처는 △1963년 포상 당시 특수한 상황이었으며 △당시 독립운동을 했던 지사들의 증언(생존자 확인서)이 있었고 △인우보증은 무시할 수 없는 사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혹만을 제기하지 말고 증명할 입증자료를 제시해야 하며, 1942년 당시 광복군 직원이라는 사실 근거가 있다며 광복군으로서 활동 사실이 명확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 회장의 모친인 전월선 여사의 경우 1939년 조선의용대에서 광복군제1지대로 개편할 당시 군복을 입은 사진으로 명확히 증명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보훈처는 여성독립운동가의 경우 자료가 없으면 포상할 수가 없었다며, 전월선 여사는 1990년 당시 광복군 활동이 입증되었기에 정부가 사실근거에 따라 포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회장은 “한국독립운동사 5권과 6권에 부모님의 기록이 있는데, 한국독립운동사는 한국사 연구편찬의 최고 권위인 국사편찬위원회가 학계의 최초 통사로 편찬한 것이다. 광복군 생존자들이 집필에 참여함으로써 독립군의 활약상을 현장감 있게 반영했다는 학계의 평가가 있다. 광복군이 만든 자료가 아니라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만든 국가공식 자료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 배소윤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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