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 양태석의 ‘초원의 평화 메시지와 생성하는 우주 이야기’

김월수 | 기사입력 2020/10/15 [20:18]

청계 양태석의 ‘초원의 평화 메시지와 생성하는 우주 이야기’

김월수 | 입력 : 2020/10/15 [20:18]

청계 양태석 화백은 오롯이 드러낸 50년이 넘는 화가로서의 삶 속에서, 한국화 기법(음양오행 사상을 근거로 하는 오방색)과 서양화 기법(아크릴 물감과 평면화된 조형언어 등)에 대해 융합과 변용으로 오랜 명상과 탐구 끝에 섬광처럼 창조의 길에서 체득하고 현대 미학적 해석하여 새로운 한국화의 세계를 구현하는데 한편으로 섬세한 느낌과 풍부한 감성으로 시적인 세계(문학의 경계)와 맞닿아 있다. 이는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적인 발현이며 자신만의 이미지와 언어로 구축한 새로운 세계로 보인다.

 

▲ 초원의 행복_193.9cm×112.1cm_캔버스에 아크릴_2020  ©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초원의 평화

 

칠성(七星)  김월수(金月洙)

 

빛나던 별들이 하나 둘 저마다 집으로 돌아간 뒤

어느새 태양은 해맑은 눈으로 지그시 바라다본다.  

 

안개가 피어나는 푸르른 산 아래로

아직 사람의 흔적이 없는 오솔길엔

 

하늬바람도 잠든 띄엄띄엄 진녹색 나무들 

소담스럽고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하루하루 몰라보게 자라는 풀잎들 위로

거울처럼 온 세상이 담긴 이슬방울의 세계 

 

흰 양 떼들은 촉촉이 젖은 풀을 뜯고 있다.

 

동양화가 청계 양태석 의“초원의 행복”를 보고 쓴 시

 

▲ 우주의 생성_53.0×45.5cm_캔버스 아크릴 2019  ©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갤러리 인사아트프라자 3층에서 장편 소설인 '화가는 어디로 가야하는가' 출판기념 및 청계 양태석 팔순 초대전 2020. 10. 14(Wed)~10. 20(Tue)까지 열린다. 그는 화가, 시인, 수필가, 소설가이며 상록갤러리 운영 중이다. 풍곡 성재휴 선생사사, 동국대학원 졸업. 국전 특선 및 입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역임, 고려대 사회교육원 미술과 담당교수 역임, 뉴욕 한국 문화원 초대전, 일본 동경 아세아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상, 제12회 대한민국미술인의 날 원로작가상 수상, 제32회 예총예술문화상 대상 수상, 자연환경예술 문학대상(총리상) 수상, 제 5회 황금찬문학상 대상, 한국산수화회 회장 역임, 한국미술협회 고문, 전업작가협회 고문, 현대한국화협회고문, 제1회 소운문학상수상,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한국 문인협회 재정위원, 국제PEN클럽 한국본부회원, 문학신문회장, 오우회 회장, 사단법인 국전작가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 산수화 이론과 실제' 백산출판사, '화필에 머문 시간들' 교음사, '달마 그리기와 연화 그리기' 재원출판사, '그림 보는법 그림 사는법' 미술공론사, '신의 손으로 그린 그림' 고요아침 외 15권 등이 있다.

 

우주의 생성

 

칠성(七星) 김월수(金月洙) 

 

음양처럼 존재의 이중성과 같이 

빛과 어둠은 생성과 소멸의 산물이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인연의 굴레 

한없이 기나긴 억겁의 세월 동안

 

우리은하(화이트홀)처럼 우주의 자궁

빛과 어둠의 공존하는 그곳

보이지 않은 창조와 파괴의 힘으로

 

빚어낸 갖가지 기이한 사물의 형상들

서로 어울리다가 끝내 사라진다.

 

화석처럼 저장된 인간의 유전자(DNA) 

그 장엄한 우주의 역사 속에서

 

동양화가 청계 양태석의 “우주의 생성”을 보고 쓴 시 

 

양 화백은 “저는 동양화이면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서 그림을 그린다. 동·서양화는 재료에 의해 구분되는 것이 아니다. 동양화는 음영법을 안 쓰고 정신을 중시하는 그림인 반면, 서양화는 음영법을 쓰고 합리주의적이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변화를 꿈꾸는 현대미술의 시간 속에서 서로 다른 동·서양의 미술과 문화가 하루 동안의 사건으로 구성이 되듯 빠르게 생성과 소멸이 되어 간다. 이제는 유행과 취향 사이 작가들도 활발한 융합과 통합을 통해 각자의 품(모양이나 동작, 됨됨이)을 넓히면서 영역을 계속 확장해 간다.

  

▲ 청계 양태석 화백  ©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미술가들이 전통과 현대의 변용을 통해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성공하는 새로운 길엔 도전과 응전이 필요하고 빛나는 꿈의 열매처럼 설렘과 행복이 가득하리라. 이처럼 청계 양태석 화백의 끝없는 노력과 위대한 결과물로 볼 때, 젊은 작가들에게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2020. 10.14 미술평론 김월수(화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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