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30%는 정신과 진단 받아

확진자 일부 공황장애, 우울증, 스트레스 반응 등 겪어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9/22 [16:36]

코로나19 확진자 30%는 정신과 진단 받아

확진자 일부 공황장애, 우울증, 스트레스 반응 등 겪어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9/22 [16:36]

 확진자 일부 공황장애, 우울증, 스트레스 반응 등 겪어
강기윤 의원 “심리적 방역도 중요, 정신과상담 등 대책 필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 역시 늘어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30% 가량은 정신과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 자료를 확인해 분석한 결과,  2020년 4월말까지 국립중앙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한 환자 중 기존의 정신질환자 또는 치매환자를 제외한 일반인 확진자 80명 중 30% 가량에 달하는 24명이 정신과적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들이 받은 정신과적 진단에는 공황장애·우울증·심각한 스트레스 반응 등이 포함됐으며, 전체 80명 중 20%인 16명은 항불안제 등의 정신과 약물처방까지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이처럼 정신적 고통을 겪는 배경에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과 확진자 동선 공개로 인한 사생활 침해 및 명예훼손 등의 우려 등이 깊게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일부 코로나19 확진자는 인터넷 상에 동선과 신상 일부가 공개되면서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으며, 다수 확진자들이 나로 인해 가족과 주변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들을 대상으로 정신과 전문의 비대면 상담과 치료비 지원 등을 병행하고 있으며, 코로나블루를 호소하는 일반 국민들에게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강기윤 의원은 “지금까지 코로나19만큼 각종 질병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지속 공유되면서 전국민적 불안감을 유발한 질병은 없었다”면서 “방역당국은 코로나 확산 예방만큼 국민들의 심리적인 방역도 중요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코로나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조치해 불안감을 낮추는 동시에 입원치료자를 포함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고위험군에 대한 정신질환 상담, 검사·치료 대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날카로운 모습 드러낸 제네시스 ‘GV70’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