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이어 브루셀라병…바이러스 관리 ‘적신호’

현지 백신공장 부주의로 3000여명 브루셀라병 감염

황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20/09/16 [15:40]

中, 코로나 이어 브루셀라병…바이러스 관리 ‘적신호’

현지 백신공장 부주의로 3000여명 브루셀라병 감염

황진석 기자 | 입력 : 2020/09/16 [15:40]

현지 백신공장 부주의로 3000여명 브루셀라병 감염

코로나19도 중국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폭로 쏟아져

바이러스 관리 제대로 안되나…국제사회 비난 中 쏠릴까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로부터 나왔다는 폭로가 나온데 이어, 중국 현지에서 백신공장의 부주의로 ‘브루셀라병’이 발병해 3000여명이 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에서는 우발적 사건이라며 관련 기관의 책임을 추궁했다고 밝혔지만, 중국 연구시설 내에서 바이러스 관리 등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 나오는 모양새다. 

 

16일 중국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는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공장의 부주의로 브루셀라병이 외부에 퍼져 주민 등 3000여명이 감염됐다. 브루셀라병 집단감염은 지난해 12월 발생했으며, 2만1847명을 검사한 결과 32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집단감염 사건은 란저우생물제약공장이 동물용 브루셀라병 백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사용 유효기간이 지난 소독약을 사용해 생산시설에서 나온 폐기물이 제대로 살균되지 않았고, 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외부로 퍼지면서 연구원들과 인근지역 주민들이 감염됐다는 후문이다.

 

브루셀라병은 치사률이 2% 가량으로, 감염시 뚜렷한 특징은 없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발열·관절통·피로감·식욕부진·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고 심할 경우 심내막염을 일으킨다. 인수공통감염체로 동물은 물론 사람도 감염된다. 

 

미국에서는 이미 2차 세계대전 때부터 브루셀라균을 에볼라 바이러스와 함께 생물테러 고위험 병원체로 분류하고 있다. 

 

현재 중국 당국은 해당 공장의 브루셀라병 백신 및 다른 약품들의 생산허가를 취소하고 관련 책임자들을 엄중 처벌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중국 내 연구시설 관리 수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11일에는 중국의 바이러스 전문가 옌리멍 박사가 “코로나19는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고 폭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홍콩대 보건대에 재직 중이던 옌리멍 박사는 이를 폭로했다간 자신이 실종 또는 살해될 것을 우려해 홍콩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으며, 영국 ITV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내용들을 공개했다. 

 

옌리멍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우한 재래시장이 아닌 연구소에서 나왔으며, 재래시장 진원지 주장은 중국 정부의 연막작전이라는 것이다. 

 

옌리멍 박사는 지난 15일 이러한 자신의 주장을 담은 논문을 디지털 플랫폼인 ‘제노도(Zenodo)’에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논문에서 코로나19가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동물원성 감염증 바이러스와 생물학적 특성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박쥐의 ZC45 또는 ZXC21 바이러스를 활용해 실험실에서 만든 인위적 바이러스가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학계에서는 박쥐 바이러스가 천산갑으로 옮겨갔다가 다시 박쥐를 거쳐 사람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지만, 옌리멍 박사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제적 비난은 한번에 중국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저널21 황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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