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파트너사, 임상2상 승인…보톡스 시장 진출

이온바이오파마, 경부근긴장이상 적응증 임상2상 FDA 승인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9/03 [10:26]

대웅제약 파트너사, 임상2상 승인…보톡스 시장 진출

이온바이오파마, 경부근긴장이상 적응증 임상2상 FDA 승인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9/03 [10:26]

이온바이오파마, 경부근긴장이상 적응증 임상2상 FDA 승인

임상 바탕으로 시장진출 가속화…대웅제약, 전환사채 투자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치료 사업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가 미국 FDA로부터 경부근긴장이상 적응증으로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임상은 내년 상반기 돌입 예정이며, 대웅제약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의 선진국 보툴리눔 톡신 치료 사업의 독점파트너사로, 미국‧유럽‧캐나다 등에서 대웅제약의 제품을 치료용 목적으로 허가‧수입‧판매하는 등 상업화와 관련된 독점 권리를 갖고 있다. 

 

이번에 FDA로부터 임상2상 승인을 받은 것은 ‘경부근긴장이상(Cervical Dystonia)’ 적응증이다. 목근육이 경련‧수축되거나 비정상적인 위치로 돌아가는 신경학적 이상 증상으로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 질환인 경부근긴장이상은 보툴리눔 톡신 투여가 표준치료법이다. 미국에서는 약 5만명 이상이 경부근긴장이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대웅제약 사옥 전경 (사진=대웅제약)  

 

이온바이오파마는 경부근긴장이상 이외에도 추가 치료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획득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연구 중인 적응증 중에는 전세계에서 최초로 개발되는 적응증도 포함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 승인을 계기로 파트너십 강화 목적에서 이온바이오파마에 25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의 투자를 통해 확보한 안정된 자금력으로 임상개발을 조기 완료해 거대한 선진국 치료시장 사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웅제약은 추후 주식전환을 통해 이온바이오파마의 주요주주가 됨으로써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이온바이오파마의 나스닥 상장시 큰 이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은 자사가 제조하고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가 판매하는 보툴리눔 톡신 주보(Jeuveau)가 미간주름 적응증으로 미국 FDA 및 유럽 EMA의 승인을 완료하는 등 품질 우수성이 이미 검증됐다며, 임상시험만 성공하면 치료 적응증의 허가 또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 자신했다. 

 

현재 미국 보툴리눔 톡신 치료시장은 엘러간(Allergan)이 94%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웅제약은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 밝혔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미국 톡신 치료시장은 엘러간 이외에 뚜렷한 경쟁자가 없어 이온바이오파마의 시장 진입시 높은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미국 환자들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미국의 공익에도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선진국 톡신 치료시장 진출은 대웅제약이 파트너사와 함께 오랫동안 준비해 온 대표 미래먹거리 사업”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모든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시기에 K-제약바이오의 글로벌 성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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