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與, 부동산 실패에 지지율 ‘역전’

미래통합당 36.5%, 더불어민주당 33.4% 기록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8/13 [13:48]

흔들리는 與, 부동산 실패에 지지율 ‘역전’

미래통합당 36.5%, 더불어민주당 33.4% 기록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8/13 [13:48]

미래통합당 36.5%, 더불어민주당 33.4% 기록

박근혜 탄핵 이후, 통합당이 처음 민주당 넘어서

부동산 정책 여파 컸나…호남 지지층 이탈 커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이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계속 떨어지면서, 결국 미래통합당에 역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보수진영이 민주당 지지율을 넘어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7%p 내린 33.4%를 기록했고 미래통합당은 1.9%p 상승한 36.5%를 기록했다.

 

▲ 8월2주차 리얼미터 주중집계에서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앞섰다. (사진제공=리얼미터)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광주·전라(7.9%p↓)에서는 하락했지만 그 외에 부산·울산·경남(5.7%p↑), 대구·경북(5.4%p↑), 서울(4.1%p↑), 대전·세종·충청(3.8%p↑) 등에서는 모두 올랐다. 성별로는 남성(3.0%p↑), 연령별로는 40대에서 6.5%p 하락했지만 나머지 20대‧50대‧70대 등에서는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역별로 보면 전통적 지지층이었던 호남지역에서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광주‧전라에서 11.5%p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5.6%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3.3%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40대(5.5%p↑)에서 상승했지만 50대와 70대 이상에서 하락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보다 3.1%p 앞서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인 2016년 10월 이후 거의 4년여 만에 보수정당이 처음으로 민주당을 넘어서게 됐다.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은 지난주부터 곳곳에서 흘러나왔다. 실제로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발표했던 여론조사 결과에서 더불어민주당(35.1%)과 미래통합당(34.6%)의 지지율 격차는 0.5%p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정당 지지율에 변화가 발생한 배경에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여당 내에서 다수 의원들이 부동산 정책과 과련한 민심 변화가 지역구 등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으며, 1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역시도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제일 큰 영향은 부동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계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868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무선전화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 등의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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