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국회‧청와대 세종 이전, 국민 절반이상 ‘찬성’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0/07/26 [15:31]

[이슈포커스] 국회‧청와대 세종 이전, 국민 절반이상 ‘찬성’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0/07/26 [15:31]

[배소윤 아나운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언급한 국회‧청와대‧정부기관 세종 이전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이 찬성의사를 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2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회‧청와대‧정부기관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53.9%로 절반 이상이었고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34.3%로 집계됐습니다. 잘모른다는 응답은 11.8%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찬성 의견이 68.8%로 가장 많았고, 이전 지역에 속하는 대전‧세종‧충청에서는 66.1% 가량이 찬성 의견을 냈습니다. 부산·울산·경남(59.6%)과 경기·인천(53.0%)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었지만, 서울과 대구경북에서는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세종이전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20대와 30대에서는 60%를 상회했고, 40대에서는 58.8%, 50대에서는 50.1%가 이전에 대해 찬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60대에서는 ‘이전 반대’ 응답이 46.8%로 나타났습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68.5%)과 중도층(52.3%)에서 이전을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나 보수층에서는 이전에 대한 찬반응답이 비등비등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에서 ‘이전 찬성’ 응답이 70%대로 집계됐고 민주당 지지층에도 69.1%가 세종시 이전을 찬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54.8%가 이전을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20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국회‧청와대‧정부부처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야 서울‧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길거리 국장,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행정기능을 지역으로 옮긴다고 해서 공공서비스가 부실해질 염려는 없다. 이미 많은 기관이 지역으로 이전했고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도 부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21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추진하기 위해 국회행정수도완성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이 같은 김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해 세종시 소속 기관과 단체들은 적극 환영의사를 밝히며 과감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편,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7월2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만778명에게 접촉,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4.7%의 응답률을 나타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유무선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대‧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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