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바이오앱과 ‘그린바이오’ 실현

MOU 체결, 식물기반 단백질 생산 플랫폼 기술 도입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6/17 [16:48]

한미사이언스, 바이오앱과 ‘그린바이오’ 실현

MOU 체결, 식물기반 단백질 생산 플랫폼 기술 도입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6/17 [16:48]

MOU 체결, 식물기반 단백질 생산 플랫폼 기술 도입

관련 기술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착수하기로 

6대 비전 실현에 힘 쏟는다…기술혁신‧상용화 나올까

 

한미사이언스가 식물기반 단백질 생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유망 바이오벤처와의 협력을 통해 ‘그린바이오’ 신약개발 플랫폼과 혁신적 생산 공정을 도입키로 했다. 사측은 이번 MOU를 통해 그룹사 6대 비전 중 하나인 그린바이오 혁신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6일 포항에 위치한 바이오앱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식물 기반 재조합 단백질 생산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신약개발 협력과 혁신적 바이오 생산 공법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 담배과 식물 일종인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를 재배하는 바이오앱의 밀폐형 식물공장 내부. (사진제공=한미약품 그룹)  

‘바이오앱’은 포스텍 연구교수를 역임한 손은주 대표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로, 식물 기반 단백질을 활용해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생산하는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기업이다. 포스코로부터 기술투자를 지원받고 있는 바이오앱은 경북 포항에 GMP인증 백신공장 및 연구소 등을 구축했으며, 자사 원천기술인 ‘그린백신’을 기반으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바이오앱은 현재 단백질 고발현 및 고효율 분리‧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대량의 유용 단백질을 식물에서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 상태다. 또한 나노미터 크기의 바이러스 유사입자(VLP)를 식물에서 생산하는 그린나노 플랫폼 기술을 자체개발해 약물전달체나 백신‧치료제 개발 등에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바이오앱의 기술력과 생산공정에 주목해 최근 발표한 6대 비전 중 하나인 ‘그린바이오’ 혁신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대표이사가 지난 15일 공개한 한미그룹사 6대 비전에는 △사이버교육 △디지털바이오 △오럴바이오 △시티바이오 △그린바이오 △마린바이오가 포함됐다. 

 

이번 MOU를 통해 한미사이언스는 바이오앱과 함께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그린나노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필요한 단백질 항원만을 분리‧정제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식물에서 분리‧정제한 재조합 단백질을 활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서도 효과는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사측은 신약개발과 함께 기존 바이오공장을 뛰어넘는 혁신적 생산공법을 그린바이오에서 찾겠다는 계획 역시 함께 밝혔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필수적인 단백질은 박테리아, 효모, 곤충세포, 포유류세포, 형질전환동물, 식물 일과성 발현, 유전자 이식 식물 등에서 얻을 수 있는데 바이오앱은 식물 일과성 발현 및 유전자 이식 식물 개발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밀폐형 식물공장 방식을 적용하면 비교적 단기간 내에 제품생산이 가능해 한미약품그룹의 다양한 바이오신약들의 대량생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대표이사(왼쪽)와 바이오앱 손은주 대표가 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그룹)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대표는 “기존 동물이나 미생물을 활용한 유전자 재조합 방식뿐 아니라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식물 기반 유전자 재조합 기술도 미래 한미약품그룹이 품어야 할 의미 있는 바이오 영역”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6대 비전 중 하나인 그린바이오 분야에서의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앱 손은주 대표는 “식물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한 원헬스 이념을 구현하는 바이오앱과 글로벌 제약그룹인 한미사이언스가 협업하면 미래 신약 분야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MOU를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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