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자동차 산업…정부‧금융권 추가지원

쌍용차 기안기금 지원은 선긋기…은성수 “결정된 바 없다”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6/15 [15:54]

위기의 자동차 산업…정부‧금융권 추가지원

쌍용차 기안기금 지원은 선긋기…은성수 “결정된 바 없다”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6/15 [15:54]

쌍용차 기안기금 지원은 선긋기…은성수 “결정된 바 없다”

정부, 현대차‧한국GM과 ‘상생협력 특별보증 프로그램’ 마련

시중은행들, 기존대출 만기연장 및 해외법인 지원 추진키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간산업의 위기가 가속화됨에 따라, 정부·금융권과 완성차업체 등이 자동차산업 살리기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시중은행은 협력업체와 완성차업체의 자금지원 및 만기연장 등을 약속했고, 정부 역시도 업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우대금리 대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15일 현대자동차 1차 협력업체인 코리아에프티 판교 연구소에서 진행된 ‘상생을 통한 자동차 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에서는 정부와 금융권, 완성자동차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먼저 성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동차 산업이 유동성 부족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여전히 금융권 지원에 사각지대가 있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에 한번더 귀 기울여 은행창구에서 지원방안이 원활하게 작동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같은 요청에 은 위원장은 “업계에서 만기연장과 대출한도 상향 조정 이야기를 많이 한다. 협력업체와 완성차 업체가 상생프로그램을 만들고, 은행 역시 상생 방안을 찾고 있다”며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특별보증 프로그램도 준비 중에 있음을 밝혔다.

 

은 위원장이 언급한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 프로그램은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중견 협력업체를 집중 지원하는 특별보증으로, 3차 추경을 통한 100억에 현대차가 출연한 100억원 등을 더해 3000억원 이상 규모로 꾸려질 계획이다. 여기에는 한국GM도 동참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자동차 산업에는 약 5조원의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하지만 많은 중소중견 기업들은 그 많은 돈이 어디로 갔느냐며 호소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중소중견 협력업체를 집중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신한‧하나‧국민‧우리‧농협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의 기존 대출에 대해 만기연장을 적극 시행키로 했으며, 완성차 업체의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이외에도 현재 가동중인 △P-CBO 발행 지원 프로그램(8.4조원) △도입 추진 중인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10조원) △기간산업안정기금 1조원을 활용한 ‘협력업체 지원 특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동차산업 생태계 유지에 힘을 쏟기로 했다. 

 

정부의 지원의지 피력에 쌍용자동차에 대한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이 있을지 여부도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결정된 바 없다”며 “어차피 기안기금 지원 여부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하는 것이라 여기서 된다 안된다 말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은 특정 업체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고 말해 쌍용차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도 가능하다는 뜻을 에둘러 전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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