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수소산업 뛰어든 현대로템, 충전설비 ‘첫 실적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0/06/13 [07:48]

[이슈포커스] 수소산업 뛰어든 현대로템, 충전설비 ‘첫 실적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0/06/13 [07:48]

현대로템이 수소 인프라 분야로 활동의 폭을 넓힙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추진하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전략에 발맞추면서 수소산업을 철도차량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인데요,

 

 

현대로템은 10일,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과 함께 설비 공급에 나서면서 오는 2022년까지 1,100억원, 2025년까지는 3,5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수소충전소와 수소생산기지 구축에 필수적인 ‘수소리포머’를 국산화해 수소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수소산업은 현대차그룹은 물론 정부도  미래 유망 산업으로 내세우는 분야로, 정부는 지난해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2040년까지 국내 수소차 누적 보급 대수 290만 대, 수소충전소 1,200개소 구축 등의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맥킨지가 지난 2017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수소에너지가 전 세계 에너지 수요의 18%를 차지해 연간 2조 5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000조원의 시장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3,00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이 추진하는 수소 충전설비 공급 사업은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뽑아내는 장치인 수소리포머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데서 시작되는데요, 여기에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설계, 구매,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달 2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 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에 쓰일 수소리포머 1대에 이어, 이달 강원테크노파크에서 발주한 수소리포머 2대 등 총 3대의 수주 성과를 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수소리포머는 2021년까지 충북 충주시와 강원 삼척시에 각각 설치됩니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전기버스 충전과 지역 내에 수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됩니다.

 

사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현대로템은 지난해 수소에너지개발팀을 신설했는데요, 이 부서는 수소 인프라 구축 관련 기술 도입 및 개발을 진행해 왔습니다. 

 

현대로템은 2025년까지 다양한 용량의 수소리포머 기술을 확보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까지 수소충전소 표준화 모델을 확립해 차량용 충전 장치인 디스펜서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계획이 현실로 이뤄진다면, 가까운 미래에 수소전기차 상용화뿐 아니라 거리에서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노면전차가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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