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아트 한남, 황규백 개인전 'A WAY HOME'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0/06/04 [15:13]

가나아트 한남, 황규백 개인전 'A WAY HOME'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0/06/04 [15:13]

▲ A HOME, 1999, Mezzotint on paper, 19.5 x 22.5 cm

 

가나아트 한남이 황규백의 개인전 ‘A WAY HOME’를 개최한다.

 

황규백 작가는 파리와 뉴욕에서 30년 간 활발한 활동을 통해 루브리아나 판화 비엔날레, 프래드포드 판환 비엔날레, 피렌체 판화 베인날레 등 국제 판화제에서의 수상은 물론 뉴욕 현대미술관,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비엔나 알베르티나 미술관 등 세계 유수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는 등 판화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1968년 도불을 계기로 S.W. 헤이터의 아틀리에 17에서 동판화 기법을 익힌 후, 황규백은 전통 판화의 일종인 메조틴트 판화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했다. 

 

작품의 배경이 검은색으로 칠해지는 전통적인 메조틴트 판화와는 달리, 황규백의 판화는 밝고 부드러운 색채를 자랑한다. 특히 그의 판화는 시계, 우산, 바위가 같이 평범한 사물들을 평범하지 않게 배열해 고요하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의 작품은 앤디 워홀, 데이비드 호크니, 사이 톰블리와 같이 당대에 주목받던 세계적인 작가들과 함께 1984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 공식 포스터 제작을 위한 작품집에 수록될 판화를 제작하기에 이른다.

 

2000년 귀국한 황규백은 판화에서 회화로 표현의 방식을 바꾸고 2020년 생애 마지막으로 다시 롤렛을 손에 들었다. 지난해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인전 당시 황규백은 남북의 정상이 도보다리를 함께 걷던 역사적 순간을 그린 ‘SOUTH AND NORTH SUMMIT’를 대중에 선보이면서 평화에 대한 염원을 내비친 바 있다.

 

작가는 금번 전시에서 스스로를 현재의 자리에 있게 해준 매체인 판화를 통해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림과 동시에 남북 정상 간의 평화로운 순간을 판화 속에 영원히 담아두고자 했다.

 

가나아트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맞아 황규백 작가의 개인전을 기획하고, 그의 마지막 메조틴트 판화를 대중에 공개한다. 

 

황규백 개인전 ‘A WAY HOME’는 가나아트 한남에서 10일부터 28일까지 19일간 개최된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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