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앱의 진화, 지하철 혼잡도까지 예측

‘T맵 대중교통’ 서울 1~8호선 혼잡도 알림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6/03 [10:18]

교통 앱의 진화, 지하철 혼잡도까지 예측

‘T맵 대중교통’ 서울 1~8호선 혼잡도 알림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6/03 [10:18]

통신 빅데이터 분석해 4단계 혼잡도 예측

9월부턴 객실별로도 안내, 실시간 정보도

 

SK텔레콤의 대중교통 정보 애플리케이션 ‘T맵 대중교통에 지하철 차내 혼잡도를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된다. 앱마다 버스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시내버스 승객의 많고 적음을 3단계로 표시하고 있지만, 지하철 혼잡도 알림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3SK텔레콤에 따르면 지하철 차내 혼잡도를 알려주는 기능이 T맵 대중교통 앱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다. 업데이트가 적용된 버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안드로이드)와 애플 앱스토어(iOS)에서 3~4일 중에 내려받을 수 있다.

 

혼잡도 제공 노선은 서울지하철 1~8호선이다. SK텔레콤은 이르면 9월 중 한 차례 더 업데이트를 진행해 객실별 혼잡도까지 표시하도록 하고, 이후에는 정확도를 높인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SK텔레콤은 3일 자사 대중교통 정보 애플리케이션 ‘T맵 대중교통’에 지하철 차내 혼잡도를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서울지하철 2호선 등 일부 노선에서 이미 열차 내 혼잡도를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승강장에 설치된 모니터나 객실 LCD 모니터를 통해서만 해당 정보가 제공됐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서비스 중인 혼잡도 정보는 열차의 하중을 감지하는 센서를 이용한 것이어서 해당 센서를 탑재한 신형 전동차만 확인할 수 있었다.

 

T맵 대중교통의 지하철 혼잡도 서비스는 차량의 연식과 상관없이 정보를 알려준다. 역사의 통신 기지국과 차내 와이파이 접속 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해 열차별, 객실별, 시간대별, 경로별 혼잡도를 분석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혼잡도 예측 정보 제공으로 지하철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열차 혼잡으로 연간 7000억원이 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일지도 주목된다. 승객이 지하철에 타기 전에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고, 사람이 많은 열차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객실별 혼잡도까지 표시되면 승객을 분산하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 T맵 대중교통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요약한 인포그래픽. (사진제공=SK텔레콤)

 

한편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서울시 정보를 바탕으로 서울지하철 2~8호선의 실시간 도착 정보도 기능도 추가된다. 이와 함께 막차 시간대에는 목적지까지 최대한 가까이 갈 수 있는 열차를 안내해 준다. 가령 4호선 서울역에서 안양 범계역으로 가는 경우 안산행 열차의 운행이 종료되더라도 범계역 이전인 남태령역이 목적지인 열차를 알려준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지하철 혼잡도 서비스는 고객의 불편함과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고려해 고객 입장에서 열차 이용 여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SK텔레콤은 통신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안전망 확보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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