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사라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9월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명칭 변경

송준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6/01 [15:26]

30년 만에 사라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9월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명칭 변경

송준규 기자 | 입력 : 2020/06/01 [15:26]

9월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명칭 변경

이재명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서울 중심 사고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 차량이 18만 7250대로 국내 도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1일부터 고속국도 제100호선 서울외곽순환선 명칭이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이번에 변경되는 명칭은 지난 2019년 6월 서울시·인천시와 합의를 마친 경기도의 요청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 도로분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으며, 현재 건설중인 수도권제2순환선과의 노선 체계를 감안했다. 

 

▲ 9월부터 서울외곽순환선이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변경된다. (사진제공=국토부)

 

수도권제1순환선은 1988년 1월 ‘판교-구리 고속도로’로 지정된 후 1991년 7월 퇴계원까지 종점이 연장되면서 서울외곽순환선으로 변경됐으며, 2007년 12월 의정부 나들목(IC)에서 송추 나들목(IC)까지 연결되면서 전체 128km 구간으로 완전 개통됐다.

 

30년간 써온 도로 명칭을 바꾸는 이유는 경기도의 적극적인 요청 때문이다. 경기도 측은 “경기도는 서울시의 변두리가 아니다. 서울 외곽이란 도로명칭을 바꿔달라”고 여러차례 요청했고 이후 외곽순환도로를 공유하는 서울시와 인천시의 합의를 거쳐 지난해 6월 국토부에 명칭 변경을 요청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은 서울 중심의 사고로, 도지사가 되면 명칭을 바꿀 것”이라고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노선명 변경은 약 30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국토부는 서울시·인천시·경기도·한국도로공사 등 해당 도로관리청과 함께 △정보표지판(VMS) 표출 △현수막 게시 △교통방송 홍보 △내비게이션 변경 노선명 표출 등 운전자 혼란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수막은 서울외곽순환선·경부선·중부선·서해안선 등 총 38개소 톨게이트 입구에 설치하고 38개소 고속도로 본선영업소에 정보표지판을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다. 이어 라디오와 TV를 통해 교통방송 시 변경된 명칭을 표시하고 아이나비·T-map·카카오내비 등에 공문을 보내 내비게이션 노선 변경을 알릴 예정이다. 

 

국토부는 명칭 변경에 따른 표지판 교체 및 정비 작업은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최종적으로 현장을 점검한 후 9월 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선만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국토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표지판 교체공사가 진행되는 3개월 동안에는 서울외곽순환선과 수도권제1순환선이 혼용해 사용되는 기간으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송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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