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직도 바꾼 코로나19, 중기부 ‘비대면경제과’ 신설

비대면 분야 스타트업 키우고 벤처 디지털화 추진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5/22 [14:05]

정부 조직도 바꾼 코로나19, 중기부 ‘비대면경제과’ 신설

비대면 분야 스타트업 키우고 벤처 디지털화 추진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5/22 [14:05]

중기부 비대면경제과’ 25일부터 가동

비대면 벤처 고용 대면보다 10명 많아

벤처투자 확대 위한 긴급 대응반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정부 조직도까지 바꾸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5일부터 비대면 분야 벤처·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비대면경제과를 설치해 25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정부 부처에 비대면 관련 부서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비대면경제과는 중기부 차관 직속으로 설치된다. 비대면 분야 창업 및 벤처기업 육성의 중요성과 코로나19 사태 극복의 시급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중기부는 우선 6개월간 긴급 대응반 형태로 운영하고, 필요하면 최대 1년까지 운영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비대면경제과는 4급 서기관을 과장으로 하며, 4.5(1급지 기관 기준 4급 승진을 앞둔 사람 중 과장 보직을 받지 않은 사람) 1, 그리고 53명과 62명 등 총 7명이 이 부서에 근무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Pandemic·팬데믹) 선언 이후 국내 비대면 벤처투자는 가바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기부가 이달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신규 벤처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 줄어들었다. 반면 비대면 분야 벤처투자는 이 기간 21.7%나 증가했다. 주요 증가 분야는 물류·유통(195억원·226.0%), 스마트 헬스케어(599억원·187.3%), 스마트 비즈니스&금융(622억원·157.7%) 등이다.

 

또한, 비대면 분야 벤처투자기업의 고용 인원이 대면 분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대면 분야의 벤처투자기업은 기업 1곳당 평균 27.2명을 고용했지만, 비대면 분야의 경우 평균 37.8명을 고용했다. 투자금액 10억원당 고용 인원 역시 비대면 분야(5.5)가 대면 분야(3.6)보다 평균 1.9명 많았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비대면 경제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분야 벤처투자와 스타트업을 활성화하고, 자연·문화·역사 자료의 디지털화를 통한 로컬크리에이터(지역 내 창작자)’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주목받는 비대면 분야 생태계는 기존 기반 산업의 기업이 아닌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주역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어 “K-유니콤 프로젝트 추진,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투입을 통해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주력이 돼 우리나라가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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