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 이후 첫 사망사고…스쿨존 불법유턴

2살 아동, 버스정류장 갓길에 서있다 참변…경찰 조사중

송준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5/22 [13:50]

‘민식이법’ 이후 첫 사망사고…스쿨존 불법유턴

2살 아동, 버스정류장 갓길에 서있다 참변…경찰 조사중

송준규 기자 | 입력 : 2020/05/22 [13:50]

2살 아동, 버스정류장 갓길에 서있다 참변…경찰 조사중
불법유턴한 50대 운전자 긴급체포, 구속영장 신청 예정

 

▲ 어린이보호구역. (사진=문화저널21 DB/ 자료사진)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에서 2세 아동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스쿨존 교통사고에 대한 운전자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 도입 이후 첫번째 사망사건이다.

 

지난 21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5분경 전주시 반월동 한 스쿨존 도로에서 A(2세)군이 B(53세)씨가 몰던 SUV 차량에 치였다. 

 

이 사고로 A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보호자가 인근에 있었으나 사고를 막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발생한 사고는 B씨가 불법유턴을 하다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A군은 버스정류장 앞 갓길에 서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관계자는 “현재 A군의 엄마가 상심이 크고 경황이 없는 상태라, 버스를 기다리다 변을 당한 것인지 등 정확한 사고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민식이법’으로 알려진 특정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B씨를 긴급체포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B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차량은 30km 이하로 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B씨의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망 또는 상해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의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스쿨존 내에서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망사고를 낼 경우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문화저널21 송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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