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中 반도체 사업 점검 마치고 귀국

전날 후허핑 산시성 당 서기 만나 협력 논의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5/19 [16:17]

이재용 부회장, 中 반도체 사업 점검 마치고 귀국

전날 후허핑 산시성 당 서기 만나 협력 논의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5/19 [16:17]

이 부회장, 사흘간 중국 산시성 출장 마무리

후허핑, 플래시 메모리 등 삼성과 협력 약속

귀국 직후 코로나19 검사, 자가격리는 면제

 

지난 17일 국내 대기업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전날 중국 산시성(陕西省) 시안시(西安市)의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한 데 이어 후허핑(胡和平) 공산당 서기와 접견했다.

 

현지 매체인 섬서일보(陕西日报)18일 시안에서 후허핑 서기와 류궈중(劉國中) 성장이 이 부회장을 만났다고 전했다. 섬서일보에 따르면 후허핑 서기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삼성이 방역물자를 지원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플래시 메모리 등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 역시 산시성과의 협력 분야를 계속 넓혀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후허핑 서기는 현재 산시성 방역은 중요한 성과를 얻었고 질서가 빠르게 회복돼 삼성을 포함한 내·외자 기업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기업들이 방역 일상화라는 조건 아래에서 물류와 인력의 왕래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8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 반도체 공장 내부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 부회장은 부근에 마련된 임시 시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방역 조치에 따라 해외에서 입국한 내·외국인 모두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이지만, 이 부회장은 한중 간 입국절차 간소화 합의에 따라 자가격리가 면제됐다. 앞서 중국으로 들어갈 때도 의무 격리 대상에서 제외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현지 일정을 수행했다.

 

이 부회장은 18일 시안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시안 반도체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반도체 생산기지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에서 삼성전자가 미국의 대중 제재로부터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무풍지대 역할을 하고 있어 중요하게 여겨진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시안 2공장 증설을 시작했고, 4월에는 반도체 기술진 200여 명이 전세기를 타고 현지로 향했다.

 

한편 한국으로 돌아온 이재용 부회장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는 7시간 안팎 동안 임시 시설에서 기다린 후 음성판정을 받으면 귀가한다. 이후 업무에 복귀하지만, 2주간 능동감시 대상으로 매일 방역 당국자와 전화 통화를 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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