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WHO 기조연설 “1억불 규모 인도적 지원”

현직 대통령으로선 ‘최초’…전세계에 K방역 성공모델 알려

송준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5/19 [10:30]

文대통령, WHO 기조연설 “1억불 규모 인도적 지원”

현직 대통령으로선 ‘최초’…전세계에 K방역 성공모델 알려

송준규 기자 | 입력 : 2020/05/19 [10:30]

현직 대통령으로선 최초…전세계에 K방역 성공모델 알려 

‘모두를 위한 자유’ 주제로 인도적 지원, 협력 확대 약속

"백신·치료제 전세계 공평하게 보급돼야" 정보 투명공개 강조

 

▲ WHO 기조연설 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세계보건기구(WHO) 기조연설을 통해 ‘모두를 위한 자유’라는 주제로 전세계에 K방역의 성공 모델을 알리고, 총 1억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 계획 등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협력 의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국 방역의 성공 모델을 전세계에 알리면서 감염병 대응에 있어 한국의 인도주의적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취임 3주년 연설에서 밝혔듯 감염병 퇴치 국제 협력에 있어서 한국이 선도 국가가 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의 피해를 가장 먼저 입은 나라 중 하나였다”면서 “도전과 위기의 순간, 한국 국민들은 담대한 선택을 했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유를 ‘모두를 위한 자유’로 확장시켰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국 단위의 총선거에서는 엄격한 방역 절차에도 불구하고 2900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해, 평상시보다 더욱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한 명의 감염자 발생 없이 민주주의의 축제를 만들어냈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은 “치료제와 백신이 준비되지 않는다면 또다시 새로운 대유행이 올 수도 있다”고 말하며 모두를 위한 자유의 정신에 입각해, 세계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그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세 가지를 제안했다.

 

그는 먼저 “보건 취약 국가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방역 겸험을 공유해 나가야한다”면서 한국은 올해 총 1억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발된 백신과 치료제는 인류를 위한 공공재로서 전 세계에 공평하게 보급돼야 할 것” 이라며 “한국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WHO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은 세계백신 면역 연합, 국제 의약품 구매기구, 국제 백신 연구소 등에 공여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감염병 혁신 연합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WHO에 국제보건규칙을 비롯한 관련 규범을 빠르게 정비하고 기속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감염병 관련 정보를 국가 간에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기경보 시스템과 협력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WHO에 G20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화의에서 논의된 협력 방안들이 더욱 구체화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대통령의 이번 기조연설은 WHO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6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아시아 대표로서 한국의 적극적인 검사와 진단, 확진자 동선 추적 등 한국의 포괄적 접근 전략이 공유되도록 독려하기 위한 기조발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WHO최고 의결기관인 세계보건총회(WHA)에서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기조연설을 가졌다. 앞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WHA에서 기조연설을 한 것은 2004년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김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기조연설했다.

 

문화저널21 송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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