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삼성의 세계 최초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양자난수생성 칩셋 탑재한 ‘갤럭시 A 퀀텀’ 출시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5/14 [18:46]

SKT·삼성의 세계 최초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양자난수생성 칩셋 탑재한 ‘갤럭시 A 퀀텀’ 출시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5/14 [18:46]

가로세로 2.5mm 칩셋이 철통 보안도맡아

예측 불가능한 난수 생성해 로그인·결제 인증

양자 특성 활용한 창과 방패의 경쟁 눈앞에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한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15일부터 사전 판매한다. 말로만 듣던 양자 시대가 생활 속으로 성큼 다가온 것이다. 예측 불가능한 양자의 특성을 보안에 접목한 칩셋으로 로그인이나 결제할 때의 보안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이 14일 공개한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인 가로세로 각각 2.5mm의 양자난수생성(QRNG·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칩셋이 들어갔다. 코딱지 만한 이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난수, 즉 무작위의 수를 생성해 특정 서비스를 해킹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해준다.

 

양자(Quantum)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질의 최소 단위다. 일정 시간 동안 특정 면적 안에 감지되는 광자(빛 입자)의 개수는 예측할 수 없다는 무작위성(Randomness)’을 가진다. 스마트폰의 시모스(CMOS) 이미지센서에 LED 광원이 방출한 빛이 감지되면 양자난수칩셋 내부에서는 양자의 원리에 따라 난수를 뽑아낸다.

 

▲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한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을 15일 공개했다. SK텔레콤 직원이 가로세로 각각 2.5mm의 양자난수생성 칩셋과 갤럭시 A 퀀텀 단말기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현존 슈퍼컴퓨터보다 1억 배쯤 빠르다고 알려진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서 지금의 난수생성체계로는 개인정보를 완벽히 암호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무작위의 숫자라고는 하지만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어 연산속도가 매우 빠른 컴퓨터로 어렵지 않게 암호를 풀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양자컴퓨터가 보안을 뚫을 이라면 양자난수생성기는 방패.

 

갤럭시 A 퀀텀의 양자난수칩셋이 생성한 난수는 SK텔레콤의 모바일 서비스인 T아이디와 SK페이, 이니셜 등에서 암호키를 생성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T아이디는 11번가(쇼핑), T(내비게이션), 웨이브(동영상), 플로(음악)를 비롯한 SK텔레콤의 28개 서비스에서 모두 쓰여 활용도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예를 들어 갤럭시 A 퀀텀에서 T아이디로 11번가에 로그인하면 1차로 기존의 아이디·비밀번호 입력 방식을 거쳐 2단계에서 퀀텀 OTP 인증을 마쳐야 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갤럭시 A 퀀텀 출시로 전 세계 양자보안 산업의 역사를 새로 썼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5G 초연결 시대를 살아가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정보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차별화된 보안 솔루션을 늘려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 A 퀀텀은 6.7인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와 8GB (RAM), 4500mAh 대용량 배터리, 25W 초고속 충전, 접사·초광각·기본으로 구성된 쿼드 카메라 등의 사양을 갖췄다. 출고가는 649000원이며, 예약판매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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