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규모 6300명 검사 가능…현지법인, 당국에 직접 전달 “인니서 사업장 운영 중인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다하고자”
KT&G는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정부에 1억원 상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인도네시아에서 해외사업장을 운영 중인 기업으로서 글로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위기상황 극복을 돕기 위한 결정이라고 사측은 밝혔다.
실제로 KT&G는 2018년 인도네시아에 지진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1억원의 구호금을 긴급 지원한 바 있으며 현지교육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매년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2014년 한-인니 문화교류를 위해 자카르타에 ‘한국어학당’을 설립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1973년 수교를 시작해 다양한 산업 교류를 이어온 협력국으로, 지난해 한-인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타결한 바 있다. 주요 협력국이면서 KT&G가 진출한 국가인 만큼 이번 지원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으로 진단키트‧방호복 등 기초 의료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KT&G는 현지 상황을 돕기 위해 지난달 국내에서 진단키트를 확보해 인도네시아로 보냈으며, 5일 KT&G 현지법인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BNPB)에 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KT&G가 지원한 물품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로, 6300명의 감염 여부 진단이 가능한 물량이다. 전달된 키트는 인도네시아 의료현장 최일선에 즉시 공급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경동 KT&G 사회공헌실장은 “자사의 해외법인 소재국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 지원을 결정했다”며 “한국과 오랜기간 우호관계를 이어온 인도네시아 국민들께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KT&G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돕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긴급지원금 5억원을 기부했으며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와 함께 10억6천만원 상당의 정관장 제품을 의료현장에 전달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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